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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틀조선일보가 창립 30주년을 맞아 ‘여행 2.0’을 대주제로 한 연중 기획 기사를 선보인다. 이번 창립 특집에서 여행 카테고리에서는 디지털 전환의 중심에 서 있는 여행 산업의 혁신적 변화를 심층적으로 조명할 예정이다.
‘여행 2.0’은 기존의 여행 방식과 달리 개인 맞춤형 경험과 디지털 혁신, 지속가능성을 핵심으로 하는 새로운 여행 패러다임을 의미한다. 전통적인 여행이 목적지 방문과 관광에 초점을 맞췄다면, 여행 2.0은 기술을 활용한 연결성, 개인화, 참여를 핵심 가치로 한다.
디지털 기술, 여행의 모든 단계를 변화시키다
디지털 기술의 발전은 여행의 전 과정을 바꿔놨다. 여행자들은 소셜 미디어와 전문 플랫폼을 통해 실제 여행자들의 경험담과 리뷰를 바탕으로 여행을 계획한다. 또한,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기반 알고리즘은 개인의 취향과 예산, 과거 여행 패턴을 분석해 맞춤형 여행 경험을 제안한다. 이는 여행사나 전문 가이드북의 일방적인 추천을 넘어선 진화된 여행 계획이다. -
스마트폰을 통한 실시간 정보 접근과 예약 시스템은 여행의 유연성을 크게 향상시켰다. AI 챗봇이 여행 가이드 역할을 하고, VR을 통해 여행지를 사전 체험하는 것도 가능하다. 현지에서도 언제든 항공권을 변경하거나, 갑작스러운 날씨 변화에 대응해 일정을 수정할 수 있다. 증강현실(AR)과 가상현실(VR) 기술은 물리적 체험과 가상 체험의 경계를 허물며 여행 경험의 지평을 넓히고 있다.
‘경험’을 중시하는 새로운 여행 문화
여행 2.0 시대의 여행자들은 단순한 관광지 방문이 아닌 ‘경험’을 중요시한다. 현지 문화를 깊이 체험하는 로컬 주민과의 쿠킹 클래스, 전통 공예 체험, 워케이션(Work + Vacation) 등 새로운 형태의 여행이 주목받고 있다. 에어비앤비와 같은 숙박 공유 플랫폼, 현지 가이드 연결 앱, 음식점 추천 서비스 등은 관광객이 아닌 현지인의 시선으로 여행지를 경험할 수 있게 한다. 이러한 '로컬 경험'은 여행자들에게 진정성 있는 추억을 선사한다. -
여행 2.0 시대의 여행자는 더 이상 수동적인 관광객이 아니다. 소셜 미디어를 통해 자신의 여행 경험을 공유하고, 때로는 영향력 있는 여행 인플루언서로 성장하며, 여행 트렌드와 목적지의 평판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이는 여행 산업 전반의 마케팅 전략과 서비스 제공 방식에도 큰 변화를 가져왔다.
지속가능한 여행을 위한 노력
‘지속가능성’은 여행 2.0의 중요한 축이다. 환경을 고려한 여행 방식이 강조되면서 탄소 발자국을 줄이는 기차 여행, 친환경 숙소,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돕는 로컬 여행 등이 인기를 끌고 있다. 과잉 관광(Overtourism) 문제를 해결하려는 노력도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
디지틀조선일보는 이러한 여행 2.0의 다양한 측면을 연중 특집 기사로 출고할 예정이다. 여행, 항공, 해외 관광청 등 관련 업계가 이러한 변화에 어떻게 대응하고 있는지, 성공적인 사례는 무엇인지, 그리고 이러한 변화가 가져올 미래의 모습은 어떠할지를 취재하고 분석한다. 특히 여행사들의 디지털 전환 전략, 탄소중립을 위한 항공사들의 노력, 지속가능한 여행을 위한 각국 관광청의 활동, 스타트업들이 주도하는 여행 기술 혁신, 그리고 이러한 변화가 여행 문화와 지역 사회에 미치는 영향 등을 주요 주제로 다룬다.
- 서미영 기자 pepero99@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