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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는 동안 시력 교정 가능한 드림렌즈, 사전 정밀검사 및 충분한 상담 필수

기사입력 2024.12.03 11:29
  • 최근 컴퓨터, 스마트폰 등 전자기기를 사용하는 아이들이 늘면서 근시 발생 연령대가 점차 낮아지고 있다. 특히 어린 나이에 시작된 근시는 일상생활에 불편함을 주는 동시에 성장하는 과정에서 고도 근시로 발전할 수 있어 부모의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근시는 먼 곳을 바라볼 때 물체의 상이 망막의 앞쪽에 맺히는 굴절 이상으로, 가까운 곳은 잘 보이지만 멀리 있는 것은 잘 안 보이는 상태를 말한다. 이러한 시력 저하를 교정하기 위해 안경을 착용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활동적인 아이들에게는 부상의 위험이 따를 수 있다. 이러한 이유로 최근에는 드림렌즈를 대안으로 고려하는 부모가 많다.

    드림렌즈는 수면 중에 각막의 형태를 변화시켜 시력을 교정해 주는 콘택트렌즈로, 일반 렌즈와 달리 중심부가 주변보다 편평하여 각막의 곡률을 조절하고 상피세포의 배치를 변경하여 초점을 잘 맞출 수 있도록 한다. 

    드림렌즈를 착용한 상태에서 약 8시간 정도 수면을 취한 후 아침에 렌즈를 제거하면 일상생활을 하는 시간(약 10~12시간) 동안 시력 교정 효과가 유지된다. 이러한 각막 및 시력의 일시적 변화는 렌즈 착용을 중단하면 다시 원래의 상태로 복원된다. 렌즈를 착용하다 부작용이 생기더라도 렌즈 착용을 중단하고 일정 시간이 지나면 회복되기 때문에 아이들이 사용해도 안전하다는 장점이 있다.

  • 샤일리안과 장민욱 원장 /사진 제공=샤일리안과
    ▲ 샤일리안과 장민욱 원장 /사진 제공=샤일리안과

    샤일리안과 장민욱 원장은 “드림렌즈는 성장기 아이들의 근시 진행 완화에 도움이 된다”며 “안전성과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착용자의 나이, 근시의 정도, 각막의 곡률 등의 정밀 검사를 받은 후 전문의와 충분한 상담을 통해 개개인의 눈 상태에 적합한 드림렌즈를 처방받아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드림렌즈를 착용한 후에는 안구 상태와 시력 발달 상태를 정기적으로 점검받을 것을 권장하며, 어린아이들의 경우 렌즈 착용이 익숙하지 않고 위생 관리에 어려움이 있을 수 있으므로 보호자의 적극적인 지도가 요구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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