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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안 된다고 할 때도 꿋꿋하게 해나가는, '엔플라잉' 같았어요"

기사입력 2021.10.06.17:10
  • 엔플라잉 컴백 토크쇼 / 사진: FNC 제공
    ▲ 엔플라잉 컴백 토크쇼 / 사진: FNC 제공
    엔플라잉(N.Flying)이 이번에는 난기류에 빠져 혼란스러운 청춘들을 향한 위로와 공감을 전한다. 특히 이승협은 이번 신곡이 마치 "엔플라잉 같았다"라며 진정성 있는 공감송이 될 것을 예고해 기대감을 높였다.
  • 오늘(6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에서는 엔플라잉의 정규 1집 리패키지 'TURBULENCE'가 발매된다. 음원 공개를 앞두고 엔플라잉은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온라인 간담회를 개최하며 새 앨범에 대해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지난 6월 발매된 정규 1집 'Man on th Moon'을 통해 엔플라잉이 트라우마를 이겨내고자 하늘로 향했다면, 이번 리패키지에서는 완전히 아물지 않은 상처들과 하늘의 난기류(TURBULENCE)로 인해 미지의 장소에 불시착을 시도한다.

    하지만 이는 절망적인 추락이 아닌, 희망의 착륙을 의미한다. 차훈은 "난기류처럼 불안함 속에 지내는 청춘들에게 언제든 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싶었다"라며 "현재는 흔들리지만, 결국에는 모두 난기류를 통과할 수 있다는 내용이다. 절망적인 상황이 아닌, 희망을 찾자는 내용"이라고 설명했다.

  • 타이틀로 선정된 'Sober'는 어지러운 난기류를 만난 듯 생각의 갈피를 잡지 못한 청춘들의 불안한 감정을 담은 곡이다. 자신을 내버려 뒀으면 좋겠지만 스스로도 혼란스러운 마음을 담은 청춘 독백으로, 현재를 살아가는 이들의 깊은 공감을 자아낸다.

    이승협은 'Sober'가 처음에 사랑 이야기였지만, 주변에서 목표나 꿈에 대한 내용으로 해석했다며 "모두가 안 된다고 할 때도 꿋꿋하게 해나가는 모습이 엔플라잉 같다는 생각을 했다"라며 "우리 또래들 역시 이러한 생각을 많이 하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지금 청춘들에게 전하는 좋은 메시지가 될 것 같았다"라고 설명했다.

    김재현은 "힘든 일이 되게 많지만, 강해지기 위해 내색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라며 "힘들고 지칠 때는 '나 힘들어', '지쳤어'라며 한 번쯤은 당당하게, 후련하게 이 노래를 들으면서 속 시원하게 얘기하셨으면 좋겠다"라는 바람을 더했다.

  • 이 밖에도 이번 앨범에는 '마음의 꽃'이라는 내용을 담은 성숙한 분위기의 발라드 곡 '피었습니다(Into Bloom)', 팬들을 향한 사랑이 가득 담긴 펑크 록 장르의 'Video Therapy' 등 신곡과 지난 정규 1집에 수록된 10곡까지 총 13개 트랙이 수록된다. 전곡 모두 이승협이 작사 및 작곡했다. 

    끝으로 이번 앨범으로 얻고 싶은 성과를 묻자 이승협은 "결과도 중요하다고 생각하지만, 멤버들과 항상 활동할 때 이야기하는 것이 결과보다 과정을 중시하자고 이야기한다. 저희가 80살까지 밴드를 하는 것이 목표기 때문에 과정이 아름다워야 오랫동안 가는 길이 아름다울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처럼 밴드로서 롱런할 수 있는 이유를 묻자 이승협은 "이제 10분의 1정도 온 것 같다. 앞으로 쭉 하면서 나중에 꼭 말씀드리겠다"라고 센스있게 답변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한편 엔플라잉은 오늘(6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정규 1집 리패키지 'TURBULENCE'를 발매한다. 이후 저녁 8시부터 네이버 V LIVE를 통해 컴백 기념 토크쇼 <N.Flying 'TURBULENCE' COMEBACK TALKSHOW>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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