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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광야의 딸' 꿈꾸는 에스파 "'넥스트 레벨'로 올라간 느낌"

기사입력 2021.10.05.14:02
  • 'NEXT LEVEL' 덕분에 'NEXT LEVEL'로 올라갔다.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강렬함으로 무장한 에스파(aespa)가 돌아왔다. 이제 '광야의 딸'을 꿈꾸는 에스파가 첫 미니앨범 'Savage'를 통해 어떤 매력을 보여줄 것인지 궁금증이 더해진다.
  • 에스파 컴백 온라인 기자간담회 / 사진: SM 제공
    ▲ 에스파 컴백 온라인 기자간담회 / 사진: SM 제공
    오늘(5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에서는 에스파의 첫 미니앨범 'Savage'(새비지)가 발매된다. 음원 공개를 앞두고 에스파는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개최하며 새 앨범에 대해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Savage'는 에스파가 지난 11월 'Black Mamba'(블랙 맘바)로 데뷔한 이후 처음 발매하는 피지컬 앨범이다. 지젤은 "첫 미니앨범이라 설레고 떨린다"라며 "'Savage'로 더 업그레이드된 에스파를 보여줄 예정"이라고 자신했다.

    윈터는 "첫 미니앨범으로 뵙게 되어서 긴장되고 설렌다"라며 "이번 앨범은 타이틀곡 'Savage'를 포함해 에너제틱한 댄스곡부터 서정적인 느낌의 팝 곡까지 6개 트랙이 담긴다. 저희만의 다양한 매력이 담긴 수록곡이 있으니 많이 들어주셨으면 좋겠다"라고 기대를 당부했다.

  • 타이틀로 선정된 'Savage'는 강렬한 어택감의 드럼, 베이스를 중심으로 한 트랩 장르의 곡으로, 개성 있는 랩과 파워풀한 애드리브는 물론 중독성 있는 훅과 추임새가 돋보인다.

    카리나는 "이수만 선생님께서 디렉팅을 해주셨는데, 후렴구가 처음에는 '즈즈즈즈' 였는데, 발음을 고민해 주신 끝에 '쯧쯧쯧쯧'으로 수정이 됐다"라며 "너 진짜 안타깝다고 할 때 '쯧쯧'이라는 말을 하는데, '블랙맘바'에게 '너는 안 된다'라고 하는 내용이다"라고 설명했다. 지젤은 "이수만 선생님께서 발음 같은 세세한 부분까지 디렉팅을 봐주신 덕분에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려야겠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했다"라고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특히 이번 타이틀곡 역시 에스파만의 세계관을 바탕으로 하여, 에스파와 아바타 'ae'(아이)가 조력자 'nævis'(나이비스)의 도움으로 광야(KWANGYA)로 나아가 'Black Mamba'와 맞서는 스토리를 흥미롭게 담아낸 가사가 인상적이다. 지젤은 "드디어 광야로 가서 블랙맘바와 본격적으로 싸우게 되는데, 한층 더 여유롭고 파워풀한 모습이다. '넥스트 레벨'로 올라간 느낌이다"라고 자신했다.

  • 무엇보다 지난 활동곡인 'NEXT LEVEL'(넥스트 레벨)이 'ㄷ춤'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에스파인 만큼, 이번 신곡의 퍼포먼스 역시 궁금증을 자극한다. 닝닝은 "'블랙맘바'와 맞서 싸우는 강한 모습을 보여주는 곡이기 때문에 안무에도 좀 더 여유로우면서도 파워풀한 모습을 녹이려고 했다"라고 강조했다.

    이에 카리나는 후렴구의 포인트를 살려 손가락을 좌우로 흔들며 '쯧쯧'하는 안무, '드루와~'를 하는 듯한 안무, 엄지손가락을 활용하는 등 세 가지 포인트 안무에 대해 소개했다. 또한, 윈터는 "뮤직비디오 같은 경우에도 '블랙맘바'의 눈이 되어 저희를 따라오는 것처럼 연출을 했다. 카메라를 부술 것처럼 강렬한 눈빛으로 바라보려고 노력했다"라고 설명을 더했다.

    뮤직비디오에 또 다른 포인트가 있는지 묻자, 윈터는 "세계관 느낌을 살리는 CG 효과와 애니메이션이 들어가 있다"라며 "시리즈 영화를 보는 느낌으로 'Black Mamba', 'Next Level'을 보고 'Savage'를 보는 것도 추천드린다"라고 말했다. 카리나는 "뮤직비디오를 보시면 애니메이션이나 아바타, 모션 그래픽 등을 활용해 SMCU를 다채롭게 보여드리려고 노력했다"라며 "독특한 세계관을 실감 나고 다채롭게 표현하기 위해 메타버스를 활용했다"라고 덧붙였다.

  • 이 밖에도 세계관 스토리 속 에스파 멤버들의 생동감 넘치는 캐릭터를 설명한 'ænergy'(아이너지), 독특한 리듬과 귀를 사로잡는 신스 사운드의 긴장감 넘치는 전개가 포인트인 댄스곡 'I'll Make You Cry'(아윌 메이크 유 크라이), 캐치한 라임이 돋보이는 'YEPPI YEPPI'(예삐예삐),  자신감 넘치는 포부를 담은 가사와 어우러진 에스파의 톡톡 튀는 보컬이 매력적인 'ICONIC'(아이코닉), 미니멀한 트랙에 서정적인 멜로디가 어우러진 팝 곡 '자각몽 (Lucid Dream)'까지 총 6개 트랙이 수록된다.

    특히 지젤은 'ænergy'에 대해 "가사에 저희 전투 스킬에 대해서도 설명이 되어 있다"라며 "저는 배운 적이 없는 언어를 사용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유영진 이사님께서 작업해 주셔서 에스파의 유니크의 매력을 잘 살렸다"라고 소개했다. 윈터는 "저희 세계관 용어들이 많이 나온다"라며 "이게 무슨 내용인지 추측하면서 해석해 보시는 것도 추천드린다"라고 덧붙였다.

    카리나는 이번 앨범을 통해 얻고 싶은 성과에 대해 "강렬한 곡뿐 아니라 여러 색깔을 소화하는 그룹이라는 것과 에스파의 새로운 세계관이 확장된다는 것을 알리고 싶다"라며 "역시 에스파다라는 말을 들으면 기분이 좋을 것 같다"라고 바람을 밝혔다. 윈터는 "저희가 SMCU 안에서 막내인데, 에스파하면 이제 저희 세계관인 광야를 떠올려주실 것 같다. 이번에는 '광야의 딸'이라는 수식어를 얻고 싶다"라며 "'역시 에스파'는 언제 들어도 기분 좋은 말이기 때문에 이번 활동을 하면서도 들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는 각오를 함께 다졌다.

    한편 에스파는 오늘 오후 8시 유튜브 공식 채널을 통해 'SYNK DIVE: aespa Savage SHOWCASE'를 개최하고 타이틀곡 'Savage' 퍼포먼스 스테이지 영상을 최초 공개, 전 세계 팬들과 가깝게 소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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