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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우즈 "내 색깔은 무한대…'올라운더'에 잘 어울리는 가수 되고 싶다"

기사입력 2021.10.05.17:26
  • ▲ [LIVE] #우즈 ( #WOODZ ) - ' #WAITING '(웨이팅) 무대영상 [ONLY LOVERS LEFT] PRESS SHOWCASE
    "올라운더라는 수식어에 잘 어울리는 가수가 되려고 노력하고 있다. 이번에 다른 모습으로 앨범이 나오게 됐는데, 이 모습도 그렇고, 점점 수식어와 잘 어울리는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오늘(5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에서는 우즈의 세 번째 미니앨범 'ONLY LOVERS LEFT'(온리 러버스 레프트)가 발매된다. 우즈는 컴백을 앞두고 온라인 미디어 쇼케이스를 개최하며 새 앨범에 대해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 우즈 컴백 쇼케이스 / 사진: 위에화 제공
    ▲ 우즈 컴백 쇼케이스 / 사진: 위에화 제공
    우즈는 "매 앨범 발매할 때마다 발전해야 된다는 생각에 여러 고민이 많았다. 특히 이번에는 오래 쉬다 보니까 쉰 이유가 앨범에서 느껴져야 한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현재 좋아하는 것을 보여드려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부담을 내려놓고 앨범이 나오게 됐는데, 빨리 들려드리고 싶다. 기대도 되고, 긴장도 된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사랑이란 감정을 우즈만의 감성으로 노래한 이번 미니 3집 'ONLY LOVERS LEFT'는 사랑의 단계를 표현한 트랙리스트 구성이 돋보인다. 사랑을 키워가고 확인하고, 행복과 함께 점점 관계는 뜨거워지지만, 어느 순간 변심과 배신감을 느끼고 결국 이별로 향해가는 한편의 러브 스토리를 읽는 느낌의 기승전결의 구성은 매우 흥미롭게 다가온다.

    특히 우즈는 이번에도 전곡 작사, 작곡을 소화하며 한층 더 성장한 역량을 보여준다. 우즈는 "사랑에 대한 다양한 감정을 제 방식대로 풀어냈다"라며 "사랑을 하고 배신감도 들고, 이별을 앞두고 그리움이 남아있기도 한 여러 감정을 담았다"라고 이번 앨범에 대해 소개했다. 이어 "앨범의 전개가 모두 연결된다. 앨범을 생각할 때 각각의 장면을 생각하면서 곡을 썼다"라고 덧붙여 전곡을 들었을 때 더욱 의미 있게 와닿을 앨범이 될 것으로 기대를 더한다.

  • 타이틀로 선정된 'WAITING'(웨이팅)은 비극으로 끝나버린 러브 스토리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곡으로 이별을 앞둔 연인들이라면 느낄만한 감정을 잘 표현하고 있다. 이별을 직감하고 있지만 받아들일 수는 없는 집착과도 같은 슬픔을 그루브 한 리듬에 담아 역설적으로 표현하여 오히려 애절함이 느껴진다. 더 이상 접점이 없는 관계, 일방적인 사랑이 되어버린 기다림의 외침은 우즈의 목소리와 어울려져 절절하게 전달된다.

    특히 타이틀곡임에도 불구하고 앨범의 가장 마지막 트랙으로 자리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우즈는 "앨범이 사랑에 대한 전개로 흘러가다 보니까 순서와 상관없다"라며 "연인일 수도, 연인이 아닐 수도 있는, 돌아오지 않는 사랑에 대한 그리움을 노래한다. 어떻게 보면 열린 결말이 될 수도 있다는 생각을 했다. 떠났지만 남겨진 사람이 어떤 성장을 할 수도 있는 그런 여러 결말을 생각했다. 결말은 듣는 분들께서 생각해 주시면 좋을 것 같다"라고 답했다.

    지난 활동 당시 강렬한 분위기를 연출했던 우즈는 이번 앨범에서는 관능적인 매력을 선보인다. 우즈는 "강렬한 것에서 반전을 주려면 힘을 빼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나른함 안에 있는 어떤 날카로운 매력을 보여드리고 싶었다"라며 "아이보리나 블랙처럼 무채색이라 힘이 빠져 보이지만, 그 안에 또 다른 강렬함이 있는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 또한, 더블 타이틀곡 'Kiss of fire'(키스 오브 파이어)는 뜨겁게 타오르는 사랑의 순간을 불에 비유한 곡으로, 깊어진 감정을 따라 후반부로 갈수록 묵직하게 들려오는 스트링 사운드가 인상적이다. 이 밖에도 이번 앨범에는 'Multiply'(멀티플라이)를 시작으로 'Thinkin' bout you'(팅킹 바웃 유)', 'Sour Candy'(사워 캔디)', 'Chaser'(체이서) 까지 총 6곡이 수록됐다.

    특히 앨범 트랙 중 절반이 영어 곡이다. 우즈는 "글로벌 아티스트로 도약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라며 "해외 활동에 대해 생각하며 3곡을 영어로 썼다. 해외에 계신 분들께서도 즐길 수 있는 앨범이 될 수 있으면 좋겠다. 해외 투어도 기회가 된다면 하고 싶다"라고 목표를 밝혔다.

    이처럼 우즈는 이번 앨범을 통해 전작과는 전혀 다른 색깔을 보여준다. 음악적 색깔을 묻는 질문에 우즈는 "생각을 많이 했는데, 다양한 것 같다. 여러 가지를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목표를 정해두지 않고 앨범을 작업한다. 매 앨범 새로운 것을 보여드리고 싶다"라며 "저에게 기대해 주시는 모습이 있을 때마다 새로운 변신을 할 수 있기 때문에 무한대라고 생각한다"라고 전해 앞으로 보여줄 모습에도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우즈는 이날 저녁 7시 온라인 팬 쇼케이스를 개최하고 팬들과 특별한 만남을 가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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