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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장 8년을 기다려온 백귀와 인간들의 숨 막히는 전쟁이 드디어 펼쳐진다.
‘왕좌의 게임’ 시즌8 2회 방영 직후 공개된 3회 예고편에서는 마침내 윈터펠 성벽에 다다른 백귀와 인간들의 전투 신이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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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좌의 게임’은 그동안 독보적인 연출의 블록버스터급 전투신을 수차례 선보였다. 북아일랜드 수도 ‘벨파스트’의 한 어촌 마을을 통째로 세트로 재구성한 시즌5의 ‘하드홈(Hardhome)전투’와 아비규환의 전쟁터를 사실적으로 재연해 실제 중세 전쟁 장면을 보는 것 같다는 평가를 받는 시즌6의 ‘서자전쟁’ 장면은 많은 이가 최고의 명장면으로 꼽는 에피소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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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전력의 ‘왕좌의 게임’인 만큼 시즌8 3회에 공개될 백귀와 인간의 마지막 전투는 명실공히 이번 시즌의 하이라이트로 손꼽히고 있다. 또한, HBO가 이번 전투 신이 영화와 드라마 부문을 통틀어 역대 최장의 전투 신이 될 것이라고 예고한 만큼, 이번 전투 신에 대한 팬들의 기대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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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왕좌의 게임’ 시즌8 2회에서는 백귀와의 전쟁을 하루 앞둔 상황에서, 윈터펠의 사람들이 전쟁 전 마지막 밤을 보내는 모습을 담았다. 제이미, 티리온 라니스터 형제와 다보스 경, 야인 등 과거 스타크 가의 적이었지만, 이제는 아군이 된 이들이 장작불이 타는 난로 앞에 둘러앉아 와인을 나누었으며, 아리아와 바리테온의 서자 겐드리는 최후가 될지 모를 전쟁의 날을 앞두고 함께 밤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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겉으로는 고요해 보이지만, 숨막히는 긴장감이 가득한 윈터펠의 모습을 그린 왕좌의 게임 시즌8 2회 본방송(26일)은 시청률(닐슨코리아 수도권 유료방송 기준) 1.018%로 동시간 1위를 기록했으며, 30대 남성의 평균 시청률은 2.514%, 최고 시청률 3.72%에 달하는 기록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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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좌의 게임 시즌8을 국내 독점 방송하는 스크린 편성 담당자는 “그동안 시즌8 1, 2회에서 인물들의 관계를 재정비하는 시간이었다면, 3회에서는 본격적인 백귀VS인간 전쟁이 그려질 예정”이라며, “80분이라는 시간동안 눈을 뗄 수 없는 전투신이 펼쳐질 것”을 예고했다.
웨스테로스 대륙의 운명이 걸린 백귀와 인간의 숨막히는 전투신은 5월 3일 오후 11시 영화채널 스크린(SCREEN)을 통해 독점방송 된다.
- 김정아 기자 jungya@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