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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벚꽃 명소 '2019진해군항제', 놓치지 말아야 할 행사

기사입력 2019.03.21 14:30
  • 여좌천(사진출처=창원시)
    ▲ 여좌천(사진출처=창원시)

    우리나라 봄의 시작을 알리는 '2019진해군항제'가 오는 4월 1일부터 10일까지 열린다.

    올해로 57회째를 맞는 진해군항제는 1952년 4월 13일 진해구 북원로터리에 국내 최초의 충무공 이순신 장군 동상을 제막하고 추모제를 거행한 것이 계기가 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 1953년부터 1962년까지는 해군진해기지사령부에서 벚꽃개화시기에 맞춰 추모제를 거행하다 1963년부터 민·관·군의 화합을 다지기 위한 의미로 군항제 행사가 열리고 있다.

    진해군항제 개막행사는 오는 3월 31일 오후 6시 중원로터리에서 시작하며 4월 10일까지 열흘간 창원시 진해구 일원에서 펼쳐진다. 지난해에는 320여만명이 진해군항제를 방문했으며, 매년 외국인 방문객 수가 늘어나 글로벌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진해를 찾는 방문객들은 오는 30일부터는 주말 무료셔틀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군부대(해군사관학교, 해군진해기지사령부, 해군교육사령부) 개방행사도 같은 날부터 시작되며, 군항제 공식일정이 시작되기 전 진해를 방문하는 방문객들도 풍성하게 즐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진해군항제 주요행사
  • 사진출처=창원시
    ▲ 사진출처=창원시

    올해 진해군항제 주요행사로는 이충무공 호국정신 계승행사(승전행차, 호국퍼레이드, 추모대제), 여좌천 별빛축제, 속천항 멀티미디어 해상 불꽃쇼(4월 4일 오후 8시) 등 다양한 행사들이 차례대로 열린다. 중원로터리와 경화역에서는 다채로운 문화행사와 체험행사를 즐길 수 있다. 부대 내에서 펼쳐지는 헌병 기동대 퍼레이드 및 군악연주회는 방문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해 줄 것이다.

    각 군 군악대와 의장대, 미8군군악대가 참여하여 ‘군항의 울림, 미래의 선율’이라는 슬로건 아래 펼쳐지는 2019진해군악의장페스티벌(4월 5일~4월 7일)은 군악대의 특색있는 마칭공연 및 육·해·공군, 해병대 의장대의 절도있는 의장시범공연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어 군항제 기간 빼놓을 수 없는 볼거리가 되고 있다.

    올해는 특히 창원 NC파크 마산구장과 창원교육단지까지 찾아가는 군악대와 의장대의 프린지 공연을 선보일 계획으로 행사의 외연을 넓힐 것으로 보인다.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 에어쇼(4월 5일) 역시 만개한 진해 벚꽃 하늘에서 화려하게 펼쳐진다.

    또 군항제 메인무대인 중원로터리 인근 진해중앙시장내에서 진행되는 부엉이 프리마켓, 부엉이 가면 야(夜)행 퍼레이드 그리고 ‘청춘 야(夜)맥 축제’, 군항제 기간에 진해루 앞 해상 일원에서 펼쳐지는 국제모터보트 그랑프리대회(3월 30일~3월 31일)와 전국 해양레저 스포츠제전(4월 5일~ 4월 7일)은 벚꽃 날리는 군항에 신선한 활력을 불어 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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