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4월 중 방영을 예고한 미국 HBO의 인기 드라마 ‘왕좌의 게임’ 마지막 시즌에 대한 국내 팬들의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영화 전문 케이블 채널 ‘스크린’이 ‘왕좌의 게임’ 시즌8의 국내 독점 방영 소식을 알렸다.

‘왕좌의 게임’은 조지 R.R. 마틴의 판타지 소설 ‘얼음과 불의 노래’를 원작으로 한 미국 드라마다. 허구의 세계인 웨스테로스 대륙을 배경으로 7개 국가가 연맹 국가의 통치권인 철 왕좌를 차지하기 위한 다툼을 그린 이 드라마는 지난 2011년 첫 방송을 시작으로 매년 한 시즌씩 공개하며, 장장 8년간의 대장정을 이어왔다.

2017년 7월 시즌7이 방송된 이후 약 1년 6개월 만에 공개되는 이번 시즌에서는 마침내 장벽 너머에 다다른 백귀와 인간의 대전쟁이 펼쳐질 예정이다. 또한, 출생의 비밀이 밝혀진 존 스노우와 등장인물들의 최후 모습이 어떻게 그려질지가 또 하나의 관전 포인트로 여겨지고 있다.

‘왕좌의 게임’ 시즌8은 ‘초호화 스케일 미드’의 대명사로 여겨지는 드라마의 마지막 시즌인 만큼, 역대 드라마 사상 최고의 에피소드당 제작비가 투입되었다. 총 6개의 에피소드로 구성될 이번 시즌의 제작비는 회당 1,500만 달러, 총제작비는 9,000만 달러(한화 약 1,018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더욱 화려한 액션과 블록버스터급의 풍성한 볼거리를 기대하게 만들고 있다.

한편, HBO는 ‘왕좌의 게임’ 시즌8의 방영 시기를 2019년 4월이라고 예고했을 뿐, 정확한 방송 일자는 아직 공개하지 않았다. 따라서 국내 방송 일자도 HBO의 방송일 확정 후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