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 우리나라 사람들은 어떤 해외 여행지를 많이 예약했을까? 인터파크투어가 올해 7~8월 출발하는 해외 여행지를 분석했다.

올여름 휴가철 예약이 급상승한 여행지는 일본 북해도(300%), 북유럽 오슬로(250%), 태국 크라비(40%), 동유럽 포르투갈(39%), 싱가포르(35%) 등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8년 6월 1일부터 18일까지 예약해 오는 7~8월 출발하는 인터파크투어 여행상품 예약을 작년 동기간과 비교해 가장 높은 상승율를 나타난 곳이다.

북해도는 7월에 라벤더 축제·맥주 축제 등이 열려 여름 시즌 인기가 높은 곳이다. 또한, 작년 대비 저비용항공사(LCC) 노선이 늘며 항공권 부담이 낮아졌다. TV 프로그램 등을 통해 가까운 일본으로의 여행이 많이 노출된 영향도 크다.

노르웨이 수도인 오슬로는 아시아나항공에서 처음으로 여름 한정 직항을 취항해 접근성이 좋아졌다. 북유럽 특유의 청정자연 속에서 조용히 휴식을 즐길 수 있기 때문에 많은 사람이 여행 상품을 예약한 것으로 보인다.

크라비는 태국의 전통 인기 여행지인 푸켓과는 다르게 조용한 휴양을 즐기기 좋으며, 아직 많이 알려지지 않았지만 이국적인 풍경을 지녀 ‘태국 속 작은 유럽’이라 불리며 주목받고 있다.

포르투갈은 최근 방송되고 있는 여행 예능 프로그램인 '비긴어게인2'에 배경지로 나오며 감성적이고 차분한 분위기로 눈길을 끌고 있다. 패키지로 이용 시 스페인 등을 한 번에 여행 가능해 많이 택한 것으로 분석된다.

북미 정상회담 개최지로 주목받은 싱가포르도 예약이 크게 늘었다. 특히 정상회담이 열린 카펠라호텔, 미 트럼프 대통령이 묵은 샹그릴라를 비롯한 호텔 예약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