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세제로 간단히! 주방 및 욕실 물때 제거방법

기사입력 2018.04.09 16:25
텀블러, 주전자, 욕실 슬리퍼 등 물을 자주 사용하는 물건이나 장소에 생긴 물때의 원인은 무엇이고, 어떻게 제거할 수 있을까? 다양한 물때의 원인과 제거방법을 알아보자.
  • 사진=픽사베이
    ▲ 사진=픽사베이
    전기 주전자
    물을 끓일 때 사용하는 전기 주전자 밑바닥에 하얀 가루나 침전물이 생기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이 정체불명의 흰 물체는 물속에 녹아있던 탄산칼슘 성분이 열에 반응해 나온 것이다.

    탄산칼슘은 수세미나 솔로는 잘 닦아지지 않지만, 식초나 구연산 등을 섞은 물을 넣고 팔팔 끓여주면 이용하면 쉽게 제거된다. 평소 주전자 사용 후에 내부를 잘 건조하는 것도 탄산칼슘 발생을 줄이는 좋은 방법이다.


    컵, 텀블러
    매일 사용하는 컵이나 텀블러에도 물속 칼슘 성분이 뭉쳐 물때가 끼기 쉽다. 입구가 좁은 텀블러 속 물 때는 구연산이나 식초를 섞은 뜨거운 물을 가득 부어 한나절 정도 두면 말끔히 씻어낼 수 있다. 잘게 부순 달걀 껍데기를 물과 함께 텀블러에 넣고 흔들면 달걀 속 구연산 성분과 껍데기의 마찰이 좀 더 빨리 물때를 제거해준다.

    커피 등으로 인해 착색된 컵이나 텀블러는 베이킹소다 3큰술을 넣고 뜨거운 물을 가득 부은 후 30분 정도 두었다 씻어내면 말끔히 제거할 수 있으며, 치약을 묻힌 칫솔로도 잘 닦여진다.


    샤워기 헤드, 욕실 슬리퍼
    샤워기 헤드, 욕실 슬리퍼 등 습기에 항상 노출된 욕실용품에는 물때와 곰팡이가 끼기 쉬워 정기적으로 청소를 하는 것이 좋다.

    샤워기 헤드에 낀 물때와 곰팡이는 식초나 구연산을 1:1 비율로 희석한 물에 1시간 정도 담가놓았다가, 물로 깨끗이 헹궈 건조하면 깨끗하게 없앨 수 있다. 욕실 슬리퍼는 베이킹소다와 구연산을 섞은 물에 1시간 정도 담가놓으면 물때와 곰팡이를 간단하게 제거할 수 있다. 욕실 슬리퍼는 물에 뜨기 쉬우므로, 물에 푹 잠기도록 무거운 물체로 눌러 놓는 것이 좋다.


    변기, 욕실 바닥
    변기나 욕실 바닥의 분홍색 물때는 세균 증식이 원인으로, 공기나 토양 중에 존재하던 세균이 습기 높은 장소에 부유하다 정착하며 발생한다. 분홍색 물 때 역시 뜨거운 물에 구연산과 베이킹소다를 희석해 사용하면 없앨 수 있으며, 평소 주기적인 청소와 환기를 자주 하고 건조한 상태를 유지해 물때가 끼지 않게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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