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

부담 없이 먹어볼까? 껍질째 먹는 사과 품종

기사입력 2017.09.13 18:23
껍질 깎기가 귀찮아 사과를 멀리하고 있다면, 껍질째 먹는 중간 크기의 품종을 주목해보자. 농촌진흥청은 소비자가 간편하게 먹을 수 있도록 크기는 작아도 맛과 품질이 우수한 사과 품종을 개발해 보급에 힘쓰고 있다. 깎지 않고 먹을 수 있어 나들이용으로도 좋고, 음식 쓰레기가 남지 않아 편리한 다양한 품종의 사과를 소개한다.
  • 사진출처=농촌진흥청
    ▲ 사진출처=농촌진흥청
    ‘아리수’는 285g 정도의 중과로, 8월 하순에서 9월 상순에 익는 품종이다. 이 시기에 출하되는 다른 사과에 비해 당산비(당도 15.9브릭스, 적정산도 0.43%)가 적당해 맛이 뛰어나고, 식감과 저장성도 좋다. 껍질에 줄무늬가 없이 골고루 붉은색으로 착색되어 고운 빛을 자랑한다.

    ‘피크닉’은 223g 정도의 중소과로, 레저용이나 급식용으로 적합하다. 9월 하순에 익는 피크닉은 과육이 치밀하고, 저장성이 좋다.

    ‘황옥’은 9월 중순에 황색으로 익는 품종으로, 당도(16.5브릭스)와 산도(0.61%)가 높아 맛이 진하고 식감도 좋고 저장성도 우수한 것이 특징이다. 어린 시절 향수를 담고 있는 홍옥과 색깔만 다를 뿐 크기도 229g 정도의 테니스공 정도로 비슷하고 맛도 좋다.

    ‘루비에스’는 90g 정도의 소과로 탁구공 정도의 크기가 눈에 띄는 품종이다. 8월 하순에 익는 루비에스는 아이들도 손에 쥐고 먹기 좋으며, 적당한 단맛과 신맛에 저장성도 좋아 기내식이나 학교급식용, 나들이용으로도 적합하다.

    ‘썸머드림’은 220g 정도의 중소과로, 8월 상순에 익는 여름 사과다. 흔히 아오리라고 부르는 ‘쓰가루’와 맛과 식감이 거의 비슷하지만, 당도가 더 높고 껍질이 붉어 ‘붉은 아오리’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

    ‘썸머킹’은 265g 정도의 중소과로, 8월 상중순에 익어 썸머드림과 함께 아오리의 대체품종으로 주목받는 여름 사과다. 과즙이 풍부하고, 당도와 산도, 식감이 모두 아오리보다 좋다는 평을 받고 있다. 저장성도 뛰어나 나들이용이나 바캉스용으로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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