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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플이 아니라도 좋아! 재미있는 ‘싱글 반지’

기사입력 2019.04.11 10:26
반지는 흔히 사랑의 징표로 여겨진다. 여로부터 반지의 둥근 모양이 절대 끝나지 않는 영원한 사랑을 의미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래서인지 반지는 커플의 상징물처럼 여겨지기도 하지만, 이와 반대로 싱글임을 나타내는 반지도 있다. 반지의 고정관념을 벗겨주는 재미있는 싱글 반지를 소개한다.
  • 한 짝으로 된 전통 ‘반지’

    많은 이들이 가락지를 반지의 옛말 혹은 순우리말이라고 생각하지만, 원래 반지와 가락지는 의미가 달랐다. 가락지와 반지 모두 손가락에 끼는 장식 고리를 뜻하지만, 가락지는 두 짝이 쌍을 이룬 고리를, 반지는 한 짝으로 된 고리를 뜻하기 때문이다.

    혼인 예물로 사용된 가락지는 결혼한 사람만이 낄 수 있었고, 반지는 주로 처녀들이 껴 조선 시대에 반지를 끼는 것은 머리끝에 드린 댕기처럼 미혼임을 나타내는 표시가 되기도 했다. 보통 가락지는 주로 왼손 중지에, 반지는 왼손 약지에 낀다.

  • 하트가 거꾸로 된 ‘클라다 링’

    아일랜드의 전통반지 클라다 링은 끼는 방법에 따라 다른 의미가 있다. 클라다 링은 왕관을 쓴 하트를 두 손으로 감싸고 있는 모양인데, 이 반지를 오른손 약지에 거꾸로 끼면 현재 자신이 싱글임을 나타내는 표시가 된다.

    반지를 왼손 약지에 바로 끼면 결혼했음을 알리는 표시가 되며, 왼손 약지에 거꾸로 끼면 약혼한 상태, 오른손 약지에 바로 끼면 사귀는 사람이 있다는 표시다.

  • 사진=야후이미지검색
    ▲ 사진=야후이미지검색
    엄지손가락 반지

    요즘은 반지를 자신의 개성을 나타내는 용도로 많이 착용하지만, 왼손 약지에 반지를 끼면 결혼을 했거나 애인이 있을 것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이런 오해가 싫어 싱글인 사람들은 반지를 아예 끼지 않거나 다른 손가락에 반지를 끼는 경우가 많다. 특히 엄지손가락에 끼는 반지는 ‘솔로’임을 표시하는 반지로 여겨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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