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렌터카 서울역 지점 / 롯데렌탈 제공

롯데렌탈이 약 2119억원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철회했다고 21일 밝혔다.

당초 유상증자 배정 대상은 사모펀드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가 주요 출자자로 참여한 특수목적법인(SPC) 카리나 트랜스포테이션 그룹이다.

앞서 롯데렌탈은 지난해 2월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와 호텔롯데, 부산롯데호텔 간 계약 종결 조건에 따라 유상증자를 추진한 바 있다. 당시 유상증자는 지배구조 변경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사채 조기상환 요구에 대응하고, 사업 확대를 위한 자금을 확보하기 위한 목적이었다.

이번 유상증자 철회는 롯데그룹과 어피니티 간 롯데렌탈 지분 매각 협상이 중단된 데 따른 것이다. 롯데그룹은 공정거래위원회의 기업결합 심사 결과 이후 거래 구조와 추진 방향 등을 검토한 끝에 지분 매각을 진행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유상증자 추진 배경 중 하나였던 사채 조기상환 가능성도 해소됐다.

롯데렌탈은 지난해 매출 2조9188억원, 영업이익 3125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1분기 매출은 7309억원으로 집계됐다.

롯데렌탈은 중고차 렌탈과 상용차 리스 사업 확대, 해외 시장 진출 등을 추진 중이다. 베트남 개인 장기렌터카 시장에 진출했으며, 일본 오키나와 지역 단기렌터카 사업도 준비하고 있다.

또한, 지난해 출시한 중고차 소매 브랜드 T카는 매매 센터 확장과 기존 사업과의 시너지를 통해 중고차 토털 케어 시장을 선도해 나갈 계획이다.

롯데렌탈 관계자는 "이번 유상증자 철회로 시장의 주가 희석 우려가 해소됐다"며, "탄탄한 실적을 기반으로 주주 환원에도 적극 나서 주주와 함께 지속 성장하는 회사가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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