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르티스 미디어 쇼케이스 / 사진 : 서보형 사진 객원기자, geenie44@gmail.com

"코르티스만의 이야기를 담기 위해 다양한 도전과 실험을 통해 완성된 앨범이다. 어떻게 들어주실지 궁금하고, 기대가 되는 것 같다."

20일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는 두 번째 미니앨범 'GREENGREEN'(그린그린)의 타이틀곡 'REDRED'(레드레드)를 발매하는 코르티스(CORTIS)의 미디어 쇼케이스가 진행됐다. 코르티스는 "첫 앨범을 활동하면서 많이 배우고 성장한 만큼, 멋있어진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라며 "모든 무대에 최선을 다할 테니까 재미있게 즐겨주셨으면 좋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코르티스는 'REDRED'를 통해 'GREEN'과 'RED'를 소재로 팀이 무엇을 추구하고, 또 경계하는지에 대해 이야기한다. 주훈은 "처음에 테마를 정하는 것이 쉽지는 않았는데 제임스 형이 아이디어를 던진 이후로 작업이 수월하게 풀려가기 시작했다"라고 말했다. 제임스는 "단어와 라임을 맞추려고 생각하다 보니 그린이라는 단어가 떠올랐다. 이후 프로듀서님과 대화를 나누는 과정에서 반대를 뜻하는 레드라는 소재까지 나오게 되며 곡 테마가 완성됐다"라고 설명했다.

이번 신곡 역시 멤버 전원이 작사 및 작곡에 참여해 진정성을 더했다. 건호는 "가사가 완성된 순간 곡에 힘이 생긴 것 같다. 믹싱까지 마쳤을 때 이 곡이 타이틀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자신했다. 그는 "한동안 바쁜 스케줄을 하면서 아이디어가 고갈이 됐다. 저희끼리 새로운 일상을 시도해 보려고 했다. 영화관에 가서 영화도 보고, 작업실 라운지 소파에서 편하게 작업을 해보기도 했다"라고 말했다. 성현은 "층고 높은 공간으로 가면 창의성이 발휘된다는 말을 듣고 작업이 막혔을 때마다 트인 곳을 찾아가기도 했다"라고 비하인드를 전했다.

곡을 작업하며 어떤 대화를 나누었는지 묻자 제임스는 "1집은 우리를 소개하는 느낌이었다면, 이번에는 조금 더 깊이 있게 파고들면서 코르티스가 어떤 그룹일까를 표현하고 싶었다. 그 과정에서 'RED'나 'GREEN' 같은 테마가 생겼고, 서로 좋아하는 것이나 거부하고 싶은 것을 스스로 하나씩 정하며 대화를 나누었다"라고 말했다. 마틴은 "이 과정을 겪으며 더욱 성장할 수 있었던 것 같고, 하나의 선언문처럼 곡을 써 내려간 것 같다"라고 말했다. 

'REDRED'는 하나의 장르로 규정할 수 없는 음악으로, 멤버들은 입을 모아 '날것의 사운드'를 찾는 것에 집중했다고 말했다. 마틴은 "1집 때도 장르를 정해두고 음악을 한 것은 아니었지만, 이번에 가장 먼저 제외한 것은 장르의 경계였다. 그래서 이런 곡이 나올 수 있었던 것 같다"라며 "처음 들었을 때부터 소름 돋을 만큼 좋았는데, 노래를 엄청 많이 들은 지금도 같은 마음이다. 또 곡의 온도가 정말 뜨겁다. 들끓는 느낌이라 질리지 않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투박한 신디사이저 위에 반복적이고 캐치한 리듬을 더한 사운드로 신선함을 선사한다. 제임스는  "사운드부터 새로운 질감을 들려드리고 날것의 느낌을 내기 위해서 써본 적 없는 악기나 리듬을 활용하려고 했다"라며 "사실 믹싱 된 곡을 처음 들었던 생각은 이렇게까지 깨져도 될까였다. 그런데 노래를 듣는 동안 기분이 정말 좋았고 신났다. 이거 대박날 수 있을 것 같다는 확신이 생겼다"라고 자신했다.

성현은 "다섯 명 모두가 제작 전반적인 부분에 참여했기 때문에 저희의 취향과 기준이 잘 담긴 것 같은데 새로운 모습에도 많은 관심을 가져주셨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주훈은 "데뷔 앨범 때는 첫인상이 될 사운드에 집중했다면 이번에는 무대 위에서 보여줄 수 있는 재미있는 요소에 집중해서 완성한 것 같다. 데뷔 후 관객들과 호흡하며 무대를 했던 것이 우리에게 좋은 양분이 된 것 같고, 저희도 이 곡을 공연하는 순간이 기다려진다"라며 무대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새 앨범 'GREEN GREEN'은 코르티스가 지향하는 것들로 채운 앨범이다. 다섯 멤버는 전작 'COLOR OUTSIDE THE LINES'에서 들려준 '선 밖에 색칠하겠다'라는 포부를 넘어 자신들이 개척해갈 가능성의 영역을 좀 더 뚜렷하게 보여준다. 데뷔 때와 마찬가지로 LA 송캠프를 거쳐 앨범을 완성한 만큼, 그때와 비교해 어떤 점이 달라졌는지 궁금했다.

마틴은 "멤버들 모두 성장한 것 같다. 많은 무대와 경험을 쌓으며 거기에서 영감을 얻기도 했고, 다양한 연구와 시도, 여러 실험을 하며 다양한 사운드를 개척해갔다"라며 "개인적으로 저는 이번 앨범 여섯 곡에 모두 송라이터로 적극 참여했고, 세 곡은 프로듀싱까지 맡는 등 제가 가진 역량을 최대한으로 끌어올리려고 했다"라고 말했다. 제임스는 "데뷔 앨범 때는 서로 맞춰가는 것에 시간이 오래 걸렸는데, 이번에는 술술 빠르게 흘러갔던 것 같다"라고 돌아봤다. 건호는 가사를 쓰는 실력이 늘어난 것 같다며 "조금 더 욕심을 낸 것 같고, 작업 속도도 많이 올라간 것 같다"라고 답했다.

이처럼 데뷔 후 성장을 거듭해온 멤버들은 새 앨범을 통해 '코르티스다움'이 무엇인지 구체화한다. 마틴은 "솔직함이 저희의 핵심인 것 같다. 멋지다고 생각하는 곡이나 콘셉트가 있어도 이게 정말 '코르티스 다울까' 고민해 보게 되는 것 같고, 어떤 것이 우리다운지 어떤 것을 해야 오리지널리티를 살릴 수 있을까를 생각하게 된다"라며 "1집부터 저희의 솔직한 일상을 담으려고 했고, 이번 앨범에서도 저희의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담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했다. 그런 모습을 팬들께서도 좋아해 주시는 것 같다"라는 생각을 밝혔다. 

앞으로 어떤 아티스트로 성장해가고 싶은지 묻자 마틴은 "하나의 브랜드처럼 상징성이 있었으면 좋겠고, 이런 팀의 무대라면 보러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아티스트가 되고 싶다. 멋진 음악과 무대들로 그런 아티스트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주훈 역시 "지금까지처럼 앞으로도 끊임없이 새롭고, 우리가 경험해 보지 못했던 것을 연구하면서 그 이상을 끌어내고 싶은 욕심이 있다"라고 포부를 드러냈다.

한편 코르티스는 오늘(20일) 오후 6시 신곡 'REDRED' 음원과 뮤직비디오를 공개한다. 이들은 이날 저녁 8시 예스24라이브홀에서 'REDRED Release Party'를 열고 신곡 퍼포먼스를 최초로 공개한다. 오는 5월 4일에는 미니 2집 'GREENGREEN'의 전곡이 베일을 벗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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