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와일드하게 돌아온 'NEW 사파리월드'(사진=에버랜드)

50년 가까이 에버랜드의 상징으로 자리해온 사파리월드가 대대적인 변신을 마치고 지난 1일 다시 문을 열었다. 약 9,000만 명이 다녀간 이 공간은 1년간의 준비 끝에 동물복지와 관람 경험을 동시에 끌어올린 생태 중심 공간으로 재탄생했다.

더 와일드하게 돌아온 'NEW 사파리월드'(사진=에버랜드)

가장 큰 변화는 맹수 서식지별 테마 연출이다. 사자 구역은 탁 트인 초원 컨셉의 '사바나 초원', 호랑이 구역은 숲과 폭포를 결합한 '포식자의 숲', 불곰 구역은 시베리아 숲을 연상시키는 '북방의 숲'으로 각각 조성됐다. 폭포·연못·수목 등 자연 요소와 행동풍부화(인리치먼트) 환경을 대폭 확충해 동물들의 자연스러운 활동성을 높였다. 사자·호랑이·불곰·하이에나 등 8종의 맹수를 단순히 가까이서 보는 데 그치지 않고, 각 동물의 생태와 행동 방식을 이해하며 관찰하는 방식으로 체험 구조가 바뀌었다.

탐험 차량도 기존 트램에서 친환경 EV버스로 교체됐다. 소음과 진동이 줄어 동물과의 교감이 한층 수월해졌으며, 사자·호랑이·반달곰 콘셉트로 각기 다르게 래핑된 외관 덕분에 포토존으로도 인기를 끌 전망이다. 대기 공간에는 에버랜드 명예 주키퍼 신수성 작가의 동물 그림을 활용한 아트웍이 전시되고, 굿즈샵에서는 한국호랑이 '다운', 사자 '도바' 등 실제 동물을 모티브로 한 인형 4종이 새로 출시된다.

스페셜 불꽃쇼 '빛의 수호자들' 공연 모습(사진=에버랜드)

신규 공연도 같은 날 시작된다. 양정웅 감독이 총연출하고 가수 10CM 권정열의 보컬, 체코 프라하 메트로폴리탄 오케스트라가 참여한 스페셜 불꽃쇼 '빛의 수호자들(The Guardians of Light)'이 매일 밤 포시즌스가든에서 펼쳐진다. 국내 최초 시도인 대형 오브제 드론과 3D 입체 영상, 레이저 맵핑이 결합된 약 20분짜리 멀티미디어쇼다. 캐나다 3대 서커스 제작사 중 하나인 엘로와즈와 협업한 서커스 공연 '윙즈 오브 메모리(Wings of Memory)'도 그랜드스테이지에서 매일 2회 공연된다.

튤립축제가 한창인 포시즌스가든 현장(사진=에버랜드)

튤립·수선화·무스카리 등 100여 종 120만 송이가 절정을 이루는 튤립축제는 4월 30일까지 계속된다. 낮에는 LED 스크린 정원 영상과 실제 화단이 이어지는 인피니티 가든, 밤에는 영국 설치 미술가 브루스 먼로와 협업한 가든 라이팅이 나이트 가든으로 변신한다.

에버랜드에 따르면 튤립축제 개막 이후 십여 일간 입장객이 전년 동기 대비 약 30% 늘어난 25만 명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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