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스포티지 / 기아 제공

지난달 국내 완성차 업계는 업체별로 엇갈린 판매 실적을 보였다. 현대차와 기아를 중심으로 한 주요 업체들의 글로벌 판매는 전반적으로 보합세를 나타낸 가운데, 일부 기업은 뚜렷한 성장세를 기록하며 시장 분위기를 주도했다.

현대차는 전년 동기 대비 소폭 감소했고, 기아는 증가세를 이어갔다. 르노코리아와 GM 한국사업장, KG 모빌리티(KGM) 등 중견 완성차 업체들도 각각 내수 및 수출 호조에 힘입어 두 자릿수에 가까운 성장 또는 의미 있는 실적 개선을 기록했다.

특히 SUV와 RV 차량이 여전히 판매를 견인하는 가운데,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등 친환경차 비중 확대도 뚜렷하게 나타났다.

먼저 현대차는 지난달 국내 6만1850대, 해외 29만6909대 총 35만8759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3% 감소한 수치다.

국내는 6만1850대로 2.0% 줄었다. 세단은 그랜저 7574대, 쏘나타 5786대, 아반떼 5479대 등 총 1만9701대를 팔았다.

RV는 팰리세이드 2134대, 싼타페 3621대, 투싼 3915대, 코나 4104대, 캐스퍼 1804대 등 총 2만1320대 판매됐다.

포터는 5955대, 스타리아는 2797대 판매를 기록했으며, 중대형 버스와 트럭은 총 1488대 판매됐다.

럭셔리 브랜드 제네시스는 G80 4001대, GV80 2538대, GV70 2981대 등 총 1만446대가 팔렸다.

해외는 29만6909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 대비 2.4% 감소했다.

기아는 지난달 국내 5만6404대, 해외 22만8978대, 특수 472대 등 28만5854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한 수치다.

차종별로는 스포티지가 4만8885대로 가장 많이 판매됐으며, 셀토스(3만1761대), 쏘렌토(2만1285대)가 뒤를 이었다.

국내는 전년 동기 대비 12.8% 증가한 5만6404대를 판매했다. 쏘렌토가 1만870대로 가장 많이 팔렸고, 승용은 레이(4238대), K5(3067대), K8(2252대) 등 1만2905대가 판매됐다.

RV는 쏘렌토를 비롯해 스포티지(5540대), 카니발(5407대), 셀토스(4983대) 등 3만7396대가 팔렸으며, 상용차는 PV5(3093대), 봉고Ⅲ(2873대) 등 6103대를 기록했다.

전기차는 1만6187대가 판매됐고, 1분기 누적 판매량은 3만4303대로 집계됐다. 차종별로는 EV3(8674대), PV5(8086대), EV5(6884대) 순으로 나타났다.

해외는 전년 동기 대비 0.4% 증가한 22만8978대를 기록했다. 차종별로는 스포티지(4만3345대)가 가장 많이 판매됐으며, 셀토스(2만6778대), K4(1만9489대)가 뒤를 이었다.

특수 차량은 국내 64대, 해외 408대 등 총 472대가 판매됐다.

르노코리아는 지난달 내수 6630대, 수출 2366대 총 8996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9% 증가한 수치다.

내수는 6630대로 전년 동기 대비 8.4% 증가했다. 이중 하이브리드 모델이 5999대로 90% 이상을 차지했다.

모델별로는 지난달 둘째 주부터 출고를 시작한 필랑트가 4920대로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그랑 콜레오스는 1271대가 판매됐으며, 이중 하이브리드 모델이 1028대로 약 80%를 차지했다. 아르카나는 438대가 판매됐다.

수출은 2366대로 전년 동기 대비 10.6% 증가했다. 차종별로는 그랑 콜레오스 1031대, 아르카나 588대가 포함됐으며, 폴스타 4 북미 수출 물량 747대도 실적에 반영됐다.

GM 한국사업장은 지난달 내수 911대, 수출 5만304대 총 5만1215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4.2% 증가한 수치다. 올해 1월에 이어 두 번째로 월 4만대 이상 판매를 달성한 것이다.

해외는 5만304대를 판매했다. 차종별로는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파생 모델 포함) 3만761대, 트레일블레이저(파생 모델 포함) 1만9543대 판매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2.6%, 56.0% 증가한 수치다.

내수는 911대가 팔렸다. 이 가운데 트랙스 크로스오버가 725대로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KGM이 지난달 내수 4582대, 수출 5422대 총 1만4대를 판매했다. 이는 지난해 9월(1만636대) 이후 6개월 만에 월 판매 1만대를 다시 넘어선 수치로, 전년 동기 대비 5.5%, 누계 기준 4.1% 증가한 실적이다.

내수는 4582대로 전년 동기 대비 42.8% 증가했으며, 누계 기준으로도 40.1% 늘었다. 차종별로는 무쏘가 1854대 판매되며 전월 대비 30% 이상 증가했다.

수출은 5422대로 집계됐으며, 토레스 EVX의 튀르키예 지역 판매 증가로 전월 대비 19.5%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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