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 새 수산시장, 개장 60일 만에 방문객 100만 돌파…미식·문화 허브로 급부상
타임지 선정 '2026 세계 최고 장소'…1월 개장 후 60일 만에 100만 명 돌파
문을 연 지 두 달이 채 되지 않아 방문객 100만 명을 넘어선 공간이 시드니에 등장했다. 올해 1월 19일 항구 인근 신규 부지에서 개장한 시드니 수산시장(Sydney Fish Market)이 타임(TIME)지의 '2026년 세계 최고의 장소' 선정과 맞물려 글로벌 관광 명소로 빠르게 부상하고 있다.
뉴사우스웨일즈주 관광청에 따르면 개장 이후 시드니 시민과 관광객이 꾸준히 몰리며 60일도 안 돼 누적 방문객 100만 명을 넘겼다. 신선한 해산물 판매점과 레스토랑, 바, 상점을 갖춘 복합 공간인 데다 항구를 바라보는 계단식 좌석과 공동 테이블 등 누구나 부담 없이 머물 수 있는 구조가 재방문을 이끌고 있다는 분석이다.
개장 초기부터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됐다. 호주의 날 가족 행사, 설날 사자춤 공연에 이어 3주간의 트와일라이트 콘서트 시리즈가 이어지며 지역 주민과 관광객 모두를 끌어들였다.
시설 규모도 상당하다. 6,000㎡의 야외 공공 공간에는 물놀이 예술 시설과 창의적 설치 작품, 해안 산책로가 갖춰져 있다. 다섯 개의 상설 설치 작품을 통해 원주민 문화유산과 해양 역사를 담아냈으며, 산책로에는 솔트워터 피플 이야기 등 해안 서사를 담은 청동 조각상 세 점도 설치돼 있다.
한편 기존 수산시장이 있던 블랙와틀 베이 부지는 현재 재개발 중이다. 1,400세대 규모의 주택과 1헥타르 공원, 해안 산책로가 들어설 예정이며, 로젤 베이에서 울루물루까지 이어지는 15km 해안 보행로의 마지막 구간도 이곳에서 완성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