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티알 ‘더스피로킷’ 공급 계약…폐기능검사 수요 확대 대응
최근 건강검진 항목 개편으로 폐기능검사 활용 확대가 예상되는 가운데, 대웅제약이 관련 장비 공급에 나섰다.
대웅제약(대표 이창재·박성수)은 티알(대표 김병수)과 폐기능검사기 ‘더스피로킷(The Spirokit)’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티알은 제품 개발 및 제조를, 대웅제약은 유통과 영업을 담당한다.
폐기능검사는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등 주요 호흡기 질환을 확인하는 데 활용된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에 따르면 국내 65세 이상 성인의 COPD 유병률은 25.6% 수준이지만, 해당 연령대의 질환 인지율은 2.3% 정도로 매우 낮은 수치다.
대웅제약은 올해부터 56세와 66세를 대상으로 한 폐기능검사가 일반 건강검진 항목에 포함되면서 검사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최근에는 검사 데이터를 분석해 의료진의 판독을 보조하는 형태로 발전하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어 관련 검사 장비 도입 필요성이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더스피로킷은 이러한 흐름을 반영한 장비다. 기존 폐기능검사 구조를 유지하면서 데이터 분석과 결과 해석 기능을 추가한 형태로 설계됐으며, 휴대형으로 개발돼 병동이나 이동 검진 환경에서도 활용할 수 있다.
김병수 티알 대표는 COPD와 천식 환자가 1차 의료기관에서 적시에 진단되지 못하는 사례를 자주 경험했다며, 더스피로킷을 통해 폐기능검사 접근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창재 대웅제약 대표는 더스피로킷을 통해 폐기능검사의 접근성을 높이고, 관련 시장 대응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