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로라 성지 ‘옐로나이프’, 태양활동 극대기 맞아 역대급 오로라 시즌
오로라 시즌 4월 초 마감·다음 시즌 8월 중순 재개…스노우킹 겨울 축제 3월 28일까지
지금 캐나다 옐로나이프(Yellowknife)에서는 예년보다 밝고 화려한 오로라가 자주 관측되고 있다. 현재 태양활동 극대기 시즌과 맞물려 오로라 강도가 높아졌기 때문이다. 겨울 오로라 시즌은 4월 초까지이며, 다음 가을 시즌은 8월 중순부터 10월 초까지다.
옐로나이프는 미 항공우주국(NASA)이 인정한 세계 최고의 오로라 관측지다. 북위 62도에 위치해 오로라가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오로라 오발(Aurora Oval) 바로 아래에 있어 머리 위에서 일렁이는 오로라를 직관할 수 있다. 시야를 가리는 장애물이 거의 없고 낮은 습도로 구름이 잘 생기지 않아 연중 약 240일 오로라가 출현한다.
밤 관측 전 낮 시간을 채울 이색 액티비티도 풍부하다. 최근 인기를 끄는 사우나 & 콜드 플런지는 약 2시간 동안 전용 사우나 캡슐에서 몸을 달군 뒤 그레이트슬레이브 호수의 냉수에 입수하는 방식이다. 눈 덮인 길과 얼어붙은 호수 위를 달리는 스노모빌 체험도 옐로나이프만의 겨울 경험으로 꼽힌다.
옐로나이프는 직항편이 없어 밴쿠버·캘거리·에드먼튼 등을 경유해야 한다. 이 동선을 활용해 캐나다 국영 열차 비아레일(VIA Rail) 여행을 더하는 방법도 있다. 밴쿠버에서 재스퍼를 거쳐 에드먼튼까지 1박 2일로 이동하는 구간은 캐네디언 로키를 통과해 웅장한 대자연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에드먼튼에서 옐로나이프까지는 비행기로 2시간 거리다.
현재 옐로나이프에서는 그레이트슬레이브 호수의 얼음과 눈으로 만든 거대한 얼음 성과 눈 조각상 전시, 각종 행사가 이어지는 스노우킹 겨울 축제(Snowking Winter Festival)가 3월 28일까지 열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