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스터치, 중식 장인과 ‘셰프 컬렉션’ 2탄…외연 확장 나선다
후덕주 셰프와 협업으로 버거 2종·치킨 1종 3월 12일 출시
피클 대신 궁채 적용…맛과 식감 모두 차별화
셰프 레시피 양산화 체계 구축해 전국 매장 동시 적용
맘스터치가 58년 경력의 중식 장인 후덕주 셰프와 손잡고 ‘셰프 컬렉션’ 2탄을 선보인다. 지난해 셰프 협업 메뉴가 매출과 판매량 모두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한 가운데, 이번에는 중식 장르로 확장해 메뉴 다양성과 고객 저변을 동시에 넓히겠다는 전략이다. 출시는 3월 12일로, 버거 2종과 치킨 1종으로 구성된다.
맘스터치는 이번 협업에 대해 “익숙한 치킨과 버거를 중식화했다”고 설명했다. 단순히 중화풍 소스를 더하는 데 그치지 않고, 후 셰프가 실제 사용하는 소스를 기반으로 깊이 있는 풍미를 구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는 것이다.
김은영 맘스터치 대외협력부문 그룹장은 “확장 가능성과 차별화에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그는 “후덕주 셰프는 기본에 충실하면서도 새로운 시도를 이어온 인물”이라며 “맘스터치 역시 신메뉴를 통해 카테고리를 확장해온 브랜드라는 점에서 방향성이 맞닿아 있다”고 말했다.
김 그룹장은 “후 셰프는 중식의 상징성을 가진 인물이고, 최근 흑백요리사 시즌2를 통해 인지도를 넓혔다”며 “이번 컬래버는 신규 고객층과의 접점을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신제품은 중식 소스의 깊이와 식재료에 차별화 했다. 프랜차이즈에서 보기 드문 고급 식재료인 궁채를 도입하고, 어향소스와 칠리소스를 활용해 기존 버거와는 다른 풍미를 구현했다. 특히 통새우 메뉴에는 간장 베이스 소스에 레몬크림과 타르타르를 더한 3가지 소스를 조합했으며, 레몬크림 비중을 높여 느끼함을 줄이고 균형감을 살렸다.
김 그룹장은 “프랜차이즈에서 쉽게 접하기 어려운 식재료를 적용해 차별화를 꾀했다”며 “중식 소스의 깊이감을 살리기 위해 단가와 타협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단순히 시중에서 판매하는 맛이 아니라 고급 중식 레스토랑 수준의 완성도를 목표로 했다”고 강조했다.
실제 시식 결과 통새우 메뉴는 레몬크림 소스가 느끼함을 효과적으로 잡아주며 산뜻한 인상을 남겼다. 치킨버거에 적용된 궁채는 아삭한 식감으로 차별화를 더했고, 치킨 메뉴는 어향소스를 통해 익숙하면서도 새로운 풍미를 구현했다. 맛의 방향성과 식감 구조를 동시에 확장한 시도라는 평가다.
후덕주 셰프는 “중식 요리에는 다양한 소스가 있는데, 이를 어떻게 접목할지가 가장 큰 고민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피클 대신 궁채를 넣는 것은 과감한 시도였지만 색다른 식감을 살릴 수 있었다”면서 서양과 동양을 구분하기보다 하나의 아이디어로 접근하면 누구나 즐길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60년 가까이 요리해왔지만 새로운 도전은 또 다른 재미가 있다”고 덧붙였다.
김 그룹장은 “지난 협업을 통해 셰프 레시피를 전국 1490개 매장에서 동일하게 구현할 수 있는 양산화 프로세스를 정립했다”며 “이번 협업 역시 모델료와 마케팅비 등 제반 비용을 본사가 100% 부담해 가맹점의 운영 리스크를 최소화했다”고 밝혔다.
맘스터치는 앞서 2025년 1월 선보인 1차 셰프 컬렉션을 통해 가맹점 매출 30.2%, 판매량 15.2% 증가를 기록했다. 특히 에드워드 리 셰프 협업 메뉴는 두 달 만에 200만 개 판매를 돌파했다. 이번 2차 협업을 통해 검증된 모델을 새로운 장르로 확장하며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