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대표이사 이창재·박성수)의 정제형 장정결제 ‘클린콜정(DWJ1609)’ 임상 3상 연구 결과가 소화기 질환 분야 SCIE 등재 국제학술지 World Journal of Gastroenterology에 게재됐다. 기존 정제형 장정결제와 비교한 연구에서 해당 약제는 유사한 수준의 장정결 효과를 보였으며, 복용 정제 수 감소와 일부 이상반응 감소가 확인됐다.

장정결은 대장내시경 검사 전 장을 비워 내시경으로 대장 내부를 선명하게 관찰할 수 있도록 하는 준비 과정이다. 장정결이 충분하지 않으면 병변 발견율이 낮아질 수 있어 검사 정확도를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로 알려져 있다.

정제형 장정결제 ‘클린콜정’ /이미지=대웅제약

이번 연구는 국내 7개 대학병원에서 대장내시경 검사를 예정한 성인 215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다기관 무작위배정 임상 3상 시험이다. 연구는 단일 눈가림 방식의 비열등성 설계로 진행됐으며 장정결 효과는 Harefield Cleansing Scale(HCS)을 기준으로 평가했다.

분석 결과 클린콜정은 기존 정제형 장정결제와 비교해 유사한 수준의 장정결 효과를 보였다. 기존 약제는 총 28정을 복용해야 했지만, 클린콜정의 복용 정제 수는 20정으로 줄었다.

안전성 측면에서도 일부 차이가 나타났다. 전체 약물 이상반응 발생률은 기존 장정결제 33.02%보다 클린콜정이 18.10%로 낮게 나타났다(p=0.013). 메스꺼움 발생률은 21.70%에서 7.62%로 감소했고(p=0.004), 두통 발생률도 8.49%에서 0.95%로 낮게 나타났다(p=0.019).

연구책임자인 강북삼성병원 박동일 교수는 “클린콜정은 기존 정제형 장정결제 대비 적은 복용량으로도 임상적으로 충분한 장정결 효과를 보였다”며 “대장내시경 준비 과정에서 환자의 복약 부담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제1저자인 양산부산대병원 박수범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가 국제 학술지에 게재되면서 국내에서 축적된 임상 데이터를 학계와 공유하게 됐다”고 말했다.

박형철 대웅제약 ETC마케팅본부장은 “복용 부담을 줄이면서도 장정결 효과를 유지하는 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다만 이번 연구는 국내 의료기관을 중심으로 진행된 임상시험으로, 장기 안전성 등에 대해서는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는 점이 한계로 제시된다. 논문에 따르면 이번 연구는 대웅제약의 연구비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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