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유에스아이, 매출 28% 증가에도 순손실 전환…의료기기 사업 성장 관건
더블유에스아이가 외형 성장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연결 기준 순손실을 기록했다.
25일 공시에 따르면 더블유에스아이의 2025년 연결 매출액은 517억6000만원으로 전년(404억1134만원) 대비 27.95%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38억7951만원으로 전년(38억5012만원)과 유사한 수준을 유지했다.
그러나 당기순이익은 -32억4646만원으로 전년 12억4060만원 흑자에서 적자전환했다. 법인세비용차감전계속사업이익도 -27억3089만원으로 적자를 기록했다.
회사는 순이익 감소 원인으로 파생금융상품 공정가치 평가손실 증가를 지목했다. 공시에 따르면 주가 상승에 따른 기발행 전환사채(CB)의 파생상품 평가손실이 반영되면서 회계상 비용이 확대됐다. 해당 손실은 현금 유출이 없는 비현금성 항목이라고 밝혔다.
매출 증가에 대해서는 자회사 인트로바이오파마의 신규 의약품 판매 본격화와 인수한 CRO 자회사 실적 연결 효과가 반영된 영향으로 설명했다. 다만 기존 의료기기 사업의 유기적 성장 폭은 별도로 공개하지 않았다.
기말 기준 전환사채는 전액 주식으로 전환돼 소멸 완료됐다. 이에 따라 재무 변동성 요인은 제거된 상태다.
한편, 회사는 의료기기 중심 사업 구조에서 헬스케어 및 의료로봇 분야로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자회사 인트로바이오파마는 경구용 GLP-1 계열 비만치료제 개발을 추진 중이나 현재는 비임상 단계다.
전환사채 소멸로 재무 구조는 정리됐지만, 향후 수익성 회복 여부는 의료기기 본업의 실질 성장에 달려 있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