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은 ‘챗’이 아니다”… 다쏘시스템, ‘3D익스피리언스 월드 2026’ 휴스턴 개막 앞둬
젠슨 황 엔비디아 CEO 기조연설… 산업 AI 청사진 제시
AI, 단순 작업 넘어 ‘가치 창출’ 중심으로 전환
다쏘시스템이 ‘챗봇’ 중심의 소비형 AI를 넘어, 산업 현장의 프로세스를 근본적으로 바꾸는 ‘엔터프라이즈 AI’의 가치를 제시한다.
다쏘시스템은 오는 2월 1일부터 4일까지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연례 최대 컨퍼런스인 ‘3D익스피리언스 월드 2026(3DEXPERIENCE World 2026)’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솔리드웍스 및 3D익스피리언스 플랫폼 사용자 수천 명이 모여, 설계부터 제조에 이르는 산업 생태계에 AI가 가져올 혁신적 변화를 조망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올해는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도 무대에 선다.
◇ 기업 95%가 놓친 AI 투자수익률 해법 찾는다
다쏘시스템은 이번 행사에서 “AI의 핵심은 ‘챗’이 아니다”라는 도발적인 메시지를 전면에 내세운다. MIT 프로젝트 난다(Project Nanda)의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기업의 95%가 AI에 막대한 자금을 투입하고도 실질적인 투자수익률(ROI)을 거두지 못하고 있다. 챗GPT와 같은 소비자용 AI의 도입률은 높지만, 정작 경제 성패를 가를 핵심 산업 프로세스와의 결합은 미진하기 때문이다.
이번 컨퍼런스에는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기조연설자로 참여해 가상 환경과 핵심 기술의 융합을 논한다. 또한 파블로스 홀만, 제이 보글러 등 글로벌 리더들이 함께해 산업 대기업들이 AI를 핵심 공정에 어떻게 효과적으로 통합하고 실질적인 성과를 낼 수 있는지에 대한 심도 있는 통찰을 공유할 예정이다.
◇ 보조·예측·생성형 AI의 유기적 결합
다쏘시스템은 설계와 시뮬레이션, 제조 전반을 아우르는 통합 AI 비전을 통해 업무 방식의 근본적인 진화를 꾀한다. 그 중심에는 ‘아우라(Aura)’가 있다.
아우라는 솔리드웍스 사용자를 위한 대형언어모델(LLM) 기반 가상 컴패니언이다. 사용자가 일상 언어로 대화하듯 명령하면 복잡한 설계 작업을 수행한다. 보조형 AI를 통한 작업 공정 단축과 예측형 AI의 선제적 제안 기능을 동시에 제공한다. 여기에 사용자의 의도를 정교한 설계로 시각화하는 생성형 AI 기술이 더해지면서, 엔지니어링의 패러다임을 ‘단순 작업’에서 ‘가치 창출’ 중심으로 전환했다는 평가다.
마니쉬 쿠마 솔리드웍스 CEO는 “AI는 단순히 답변을 주는 존재를 넘어 업무 방식 자체를 정의하고 있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800만 사용자가 경험할 제품 개발의 진화된 미래를 증명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