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공항에서 마카오까지 40분… 마카오관광청, 입국 절차 없는 '무료 직행 버스' 연말까지 운영
홍콩과 마카오를 하나의 여행권으로 묶으려는 마카오 정부의 전략이 구체화되고 있다. 마카오정부관광청은 홍콩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는 해외 여행객이 마카오까지 비용 부담 없이 이동할 수 있는 ‘Fly You to Macao’ 프로모션을 2026년 12월 31일까지 연장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지원책은 행정 절차의 간소화에 방점이 찍혀 있다. 중국 본토와 홍콩, 마카오, 대만 국적을 제외한 해외 여행객은 홍콩공항 도착 후 별도의 입국심사나 수하물 수취 과정을 거치지 않는다. 대신 공항 제한구역 내 스카이피어 터미널에서 마카오행 직행 버스(Bonded Bus)에 바로 탑승할 수 있다.
해당 노선은 세계 최장 해상교량인 홍콩–주하이–마카오 대교(HZMB)를 경유하며, 마카오 도착까지 약 40분이 소요된다. 기존의 번거로운 환승 체계를 단축해 홍콩과 마카오 사이의 심리적 거리감을 좁힌 셈이다.
마카오정부관광청은 2024년부터 이어온 이 서비스를 통해 연계 여행을 활성화하고 접근성을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미식, 스포츠 이벤트,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 마카오가 보유한 복합 관광 자원을 해외 마케팅과 결합해 시너지를 낼 계획이다.
유치영 마카오정부관광청 한국사무소 대표는 “한국 여행객이 복잡한 과정 없이 마카오의 다양한 매력을 경험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다”고 설명했다.
무료 버스 티켓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사전 예약할 수 있으며, 프로모션 기간 중 이용 횟수 제한은 없다. 다만 좌석 상황에 따라 조기 소진될 수 있어 여행 전 잔여 좌석 확인이 권장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