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방학 맞은 아이들과 가볼 만한 곳… 눈썰매부터 해외 리조트까지
본격적인 겨울방학 시즌을 맞아 국내외 리조트와 호텔들이 가족 고객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당일 나들이부터 해외 장기 휴양, 도심 호캉스까지 취향과 예산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겨울 가족 레저 상품이 대거 쏟아지고 있다.
에버랜드는 '스노우 오즈 파크(Snow OZ Park)' 겨울축제를 통해 확대된 눈썰매장과 스노우 액티비티를 전면에 내세웠다. 지난 주말 약 200미터 길이의 익스프레스 코스가 추가 오픈하며 눈썰매장 스노우 버스터가 풀가동에 들어갔다. 최대 4인까지 탑승 가능한 원형 튜브로 일행과 마주보며 스릴을 만끽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약 240평 규모로 확장된 스노우 플레이 그라운드에는 바디 슬라이드와 나무 썰매 등이 마련됐고, 어린 자녀를 위한 스노우 야드에서는 눈사람 만들기와 미니 썰매를 즐길 수 있다. 새해부터 시작된 '왓에버 시리즈'의 첫 번째 이벤트인 '붕어빵 러쉬'도 눈길을 끈다. 팥붕, 슈붕, 피자붕 등 이색 붕어빵 메뉴와 대형 포토존이 겨울 분위기를 더한다.
서울시 미래한강본부는 한강 눈썰매장 3곳의 운영을 시작했다. 한강 눈썰매장은 내년 2월 18일까지 운영될 예정이며, 기상 상황에 따라 운영 기간은 달라질 수 있다. 올해 한강 눈썰매장은 국민 캐릭터 ‘뽀롱뽀롱 뽀로로’와 협업한 ‘테마형 겨울 놀이터’로 전면 리뉴얼됐다.
뚝섬 눈썰매장은 겨울 축제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는 ‘뽀로로 세계 눈축제’로, 여의도 눈썰매장은 MZ세대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캐릭터 루피를 내세워 ‘루피와 눈꽃파티’로 변신한다. 잠원 눈썰매장은 동화 속 풍경을 재현한 ‘눈 덮인 뽀로로 숲속 마을’ 콘셉트로 꾸며진다. 눈썰매장 곳곳에서는 ‘뽀로로 싱어롱쇼’와 ‘캐릭터 퍼레이드’가 펼쳐지고, 각 눈썰매장에 수백 명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대형 푸드 존이 조성된다.
해외 여행을 계획하는 가족들을 위해 클럽메드는 5월까지 이용 가능한 겨울방학 프로모션을 내놨다. 발리 리조트는 5박 예약 시 2박 무료와 아동 1인 항공운임 무료 혜택을, 몰디브 카니 리조트는 6박 예약 시 2박 무료 조건을 제공한다. 푸켓, 빈탄 아일랜드, 체러팅 비치, 이시가키 카비라 리조트에서는 항공 포함 상품 예약 시 5% 추가 할인이 적용된다.
클럽메드의 시그니처 서비스인 '미니클럽'은 만 4세부터 10세까지 어린이를 대상으로 전문 G.O(Global Organizer)가 영어 환경에서 스포츠와 팀 활동을 진행한다. 아이들이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동안 부모는 스파나 웰니스 프로그램으로 개인 시간을 가질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도심에서 가까운 호캉스를 선호한다면 워커힐 호텔앤리조트의 '윈터 키즈 캠프'가 대안이다. 1월 18일부터 2월 10일까지 매주 일요일부터 화요일까지 2박 3일 일정으로 총 4회차 운영된다. 5세부터 11세 어린이가 참여 가능하며, 회차별 10팀으로 인원을 제한해 프로그램의 질을 높였다.
캠프 프로그램은 테라리움 만들기, 키 성장 필라테스, 키즈 테니스, 수펙스 물김치 쿠킹 클래스 등으로 구성됐다. 레저 전문가 '워키(WALKEE)'가 직접 지도하며, 저녁에는 셰프가 만든 아스파라거스 새우 볶음밥과 전통놀이 시간이 마련된다. 아이들이 활동하는 동안 부모는 클럽 라운지에서 해피아워를 즐기거나 휴식을 취할 수 있어 '분리형 가족 휴식' 트렌드를 반영했다.
업계 관계자는 "겨울방학은 가족 단위 레저 수요가 집중되는 시기로, 각 업체들이 차별화된 프로그램으로 경쟁하고 있다"며 "아이와 부모 모두의 만족도를 높이는 것이 최근 가족 레저 상품의 핵심 트렌드"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