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두엽 KISTEP 부연구위원 “정부, AI에 25조 투입… 대경권은 ‘로봇·바이오 AX 허브’”
李 정부, AI 3대 강국 도약에 자본 투입
AI 기반 과제, 지역별 특화 정책 발굴·지원
“정부 지원, 연구와 정책 연결점 파악부터”
“이재명 정부가 인공지능(AI) 3대 강국 도약을 위해 향후 5년간 25조원을 투입합니다. 대구·경북 지역은 로봇과 바이오 분야의 AI 전환(AX) 연구개발(R&D) 허브로 집중 육성됩니다.”
정두엽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 부연구위원의 말이다. 그는 22일 ‘2025 대구AI 연구자포럼(DARF)’에서 이재명 정부의 국정과제와 상위계획 중에서 AI와 대구 지역 관련 내용 소개하며 이같이 말했다. 정 부연구위원에 따르면 정부는 5대 국정목표 중 ‘세계를 이끄는 혁신경제’ 달성을 위해 ‘AI 3대 강국 도약’을 핵심 전략으로 내세웠다. 재정투자계획 예산으로 책정된 210조원 중 AI 3대 강국에 25조원, 산업 르네상스에 22조원을 배정했다. 오는 2030년까지 산업AI 활용률 70%, AI 분야 인재 2000명 양성이 목표다.
대구·경북(대경권)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 보건복지부 등 3개 부처가 공동 참여하는 ‘AX R&D 허브’로 지정됐다. 지난 9월 30일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가 발표한 ‘4극3특 국가균형성장 추진전략’의 핵심 내용이다. 정 부연구위원에 따르면 광주, 대구, 전북, 경남 등 4개 권역에 지역 특화산업과 연계한 대규모 AX 연구·실증 거점이 조성된다. 총 3조1000억원 규모로 예비타당성조사가 면제됐으며, 최종 사업규모는 적정성 검토를 거쳐 내년 상반기 확정된다.
대경권에는 세 가지 핵심 사업이 추진된다. ‘로봇·바이오 지역거점 AX혁신 기술개발’ 사업에 총 6000억원, ‘국가로봇테스트필드’ 구축에 총 3000억원, ‘모빌리티 부품 제조AI 확산지원센터’에 총 250억원이 투입된다.
정부는 AI를 활용한 다양한 국정과제도 추진한다. 복지 분야에서는 신청주의로 인한 사각지대를 최소화하기 위해 AI 기반으로 위기가구를 발굴·지원한다. 재난 대응에서는 AI 기반 지능형 CCTV 관제 고도화, AI 기반 119시스템, AI 기반 홍수예보 확대를 추진한다.
정부는 AI를 활용한 다양한 국정과제도 추진한다. 복지 분야에서는 신청주의로 인한 사각지대를 최소화하기 위해 AI 기반으로 위기가구를 발굴·지원한다. 재난 대응에서는 AI 기반 지능형 CCTV 관제 고도화, AI 기반 119시스템, AI 기반 홍수예보 확대를 추진한다. 국방 분야에서는 전장, 운용, 인사관리 등 전 분야에서 AI 활용을 촉진하고, AI·첨단과학기술 기반 스마트 강군 육성을 위한 국방개혁 로드맵을 마련한다. 교육부는 초·중·고 AI 역량 강화와 생애주기별 AI 교육 지원을 담은 'AI 디지털시대 미래인재 양성' 과제를 추진한다.
정 부연구위원은 AI 관련 국정과제를 R&D 과제 제안에 활용할 것을 조언했다. 그는 “정부 지원의 필요성을 작성할 때 ‘본 사업은 정부의 특정 국정과제와 부합하며 정책 실현에 기여할 수 있다’고 명시하면 효과적”이라며 “국정과제는 R&D 투자 우선순위의 지침이 되므로, 자신의 연구가 어떤 정부 중점 분야와 연결되는지 파악해야 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