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쉐린 3스타 ‘앰버’, 세계로 나간다… 만다린 오리엔탈 랜드마크 홍콩 20주년 프로젝트
만다린 오리엔탈 랜드마크 홍콩이 개관 20주년을 맞아 시그니처 레스토랑 ‘앰버’를 중심으로 한 글로벌 미식 프로젝트 ‘앰버 월드 투어(Amber World Tour)’를 본격 전개한다.
2006년 8월 문을 연 만다린 오리엔탈 랜드마크 홍콩은 20주년을 기점으로 미식 콘텐츠와 공간 경험을 한 단계 확장하며 글로벌 고객과의 접점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그 중심에는 호텔 7층에 위치한 파인 다이닝 레스토랑 ‘앰버’가 있다.
‘앰버’는 홍콩을 대표하는 미식 공간으로, 미쉐린 3스타와 미쉐린 그린 스타를 동시에 보유하고 있다. 같은 층에는 미쉐린 3스타 스시 오마카세 레스토랑 ‘스시 시콘(Sushi Shikon)’, 미쉐린 1스타 정통 일식 코스 다이닝 ‘캇포 린(Kappo Rin)’, 프렌치 비스트로 ‘솜(SOMM)’이 함께 자리하고 있다. 이를 통해 만다린 오리엔탈 랜드마크 홍콩은 단일 호텔 기준 총 8개의 미쉐린 스타를 보유하며, 미식의 도시 홍콩에서도 손꼽히는 다이닝 데스티네이션으로 확고한 입지를 다지고 있다.
호텔의 컬리너리 디렉터이자 총괄 셰프인 리처드 에케버스(Richard Ekkebus)가 이끄는 앰버는 지난 3월 열린 ‘미쉐린 가이드 홍콩 & 마카오 2025’에서 미쉐린 3스타를 수상했으며, 4년 연속 미쉐린 그린 스타를 획득해 지속가능한 미식 철학 또한 인정받았다.
앰버는 현재 다이닝룸 리노베이션과 와인 셀러 강화 작업을 진행 중이며, 2026년 2분기 재오픈을 앞두고 있다. 이 기간 동안 앰버는 만다린 오리엔탈 그룹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한 협업 프로그램 ‘앰버 월드 투어’를 통해 전 세계 주요 호텔에서 미식 여정을 이어간다. 이를 통해 앰버 특유의 철학과 창의성을 국제 무대에서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앰버 월드 투어’는 만다린 오리엔탈 방콕의 개관 150주년 기념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만다린 오리엔탈 비엔나, 마드리드, 루테티아 파리, 사보이 취리히 등으로 이어진다. 그룹 내 호텔 간 미식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각 도시의 문화와 앰버의 미식 세계를 결합한 새로운 경험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리처드 에케버스 셰프는 “20주년은 앰버와 호텔 모두에게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단순히 접시 위의 요리를 넘어 고객 여정의 모든 순간을 더 풍성하게 만드는 경험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만다린 오리엔탈 랜드마크 홍콩이 깊이 있는 미식 경험을 제공하는 공간으로 자리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진화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만다린 오리엔탈 랜드마크 홍콩은 홍콩 센트럴 중심부에 위치해 란콰이펑과 소호 등 주요 번화가와 인접해 있다. 홍콩의 저명한 디자이너 조이스 왕(Joyce Wang)이 설계한 111개 객실과 스위트룸을 갖추고 있으며, 현재는 복합 단지 리노베이션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재정비를 진행 중이다. 호텔은 2026년, 한층 진화한 라이프스타일과 미식 경험을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