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서 묻는 AI의 길… 연구자포럼 특별세미나
정책 방향·파운데이션 모델 경쟁 분석

제9회 대구AI연구자포럼 특별세미나 프로그램.

대구 AI연구자 포럼(DARF)이 오는 12월 22일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 대구본원 1층 대강당에서 ‘제9회 대구AI연구자포럼 특별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정책 방향, 산업 동향, 최신 연구 성과를 한 자리에서 공유한다. 정두엽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 부연구위원이 정부 AI·지역정책 방향을 발표하고, 김동원 THE AI 편집국장 겸 기자가 AI 에이전트 시대 글로벌 기술 동향과 안전 방향을 분석한다.

연구 세션에서는 ETRI 김동영 연구원의 LLM 기반 무학습 스트리트-위성 이미지 검색 기술이 소개된다. 사전학습 비전 인코더와 위치 의미론을 결합해 제로샷 기반으로 SOTA 수준의 검색 정확도를 달성한 연구다.

경북대 신호경 박사과정은 모델 간 일관성과 안정성을 높이는 설명가능성 프레임워크를, DGIST 최원혁 석박통합과정은 반사 표면에서 발생하는 단안 깊이추정 오류를 삼중항 마이닝과 지식증류로 개선한 기법을 발표한다.

계명대 안다솜 박사과정은 Diffusion Policy에 개념·시간 임베딩을 접목한 설명 가능한 로봇 제어 시스템(COTRA)을 공개한다. 로봇의 행동 결정 과정을 자연어로 설명하고, 개념 단위 개입이 가능한 구조다.

DARF 위원장인 김광주 ETRI AI인프라실장은 “정책·산업·아카데미아를 연결하는 장을 만들고자 했다”며 “지역 연구 성과를 국제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실행 중심 포럼을 지향한다”고 했다.

포럼 출범을 주도한 계명대 고병철 교수는 “월례 순회 세미나와 공동과제 매칭, 국제무대 발표로 이어지는 루프를 고정해 지역 연구의 품질을 높이겠다”며 “회의체가 아닌 실행체로 설계했다”고 밝혔다.

DARF는 2023년 3월 출범 이후 매월 기관 순회 세미나를 진행하며 지역 AI 연구자 간 협업 네트워크를 구축해왔다. 계명대·경북대·영남대·대구대, DGIST, ETRI 대경권연구본부 소속 연구자 30여 명이 참여 중이다.

참가 신청은 DARF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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