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폭군의 셰프' 속 궁중 요리가 식탁에 오르다… 앰배서더 풀만, '대령숙수' 프로모션
드라마 '폭군의 셰프'에서 임금의 입맛을 사로잡았던 그 요리들이 실제 식탁 위에 오른다.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이 조선시대 최고위 궁중 요리사를 뜻하는 '대령숙수(待令熟手)'라는 이름으로 드라마 속 요리를 재현한 특별 프로모션을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미각 판타지를 현실로 끌어냈다.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은 12월 31일까지 1955 그로서리아에서 '대령숙수'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4일 발표했다. 대령숙수는 왕명을 기다리는 요리사라는 뜻으로, 조선시대 궁중 요리사 중 최고 직위를 가리킨다.
이번 프로모션의 특별함은 드라마 '폭군의 셰프' 요리 총괄 자문을 맡았던 신종철 총주방장이 직접 기획했다는 점이다. 방송에 등장한 요리와 호텔이 자체 개발한 메뉴를 조화롭게 구성해, 드라마의 감동과 미식의 즐거움을 동시에 전달한다.
런치 메뉴는 파스타 코스(5만9000원)와 슈니첼 코스(6만3000원) 두 가지로 준비됐다. 파스타 코스는 우렁 모시조개 된장 파스타를, 슈니첼 코스는 비프 슈니첼을 메인으로 제공한다. 두 코스 모두 1955 그로서리아 시그니처 브레드와 A.O.P 라꽁비에뜨 버터, 밀전병 쌈, 헤이즐넛 케이크, 커피 또는 차가 공통으로 포함된다.
디너로 제공되는 대령숙수 코스(15만5000원)는 압권이다. 육회 감태부터 제철 나물 구절판, 맑은 북어 콩소메, 오골계 삼계탕, 우렁 모시조개 된장 파스타, 화이트 와인 소스 대구찜, 비프 브루기뇽, 흑임자 마카롱까지 10가지 메뉴로 구성됐다. 특히 이 요리들 대부분이 드라마 4화, 6화, 9화, 12화에 실제 등장한 메뉴들이어서, 시청자들은 화면으로만 보던 요리를 직접 맛보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다.
신종철 총주방장은 "드라마 속 요리에 담긴 대령숙수의 품격과 정성을 실제 요리로 구현하는 데 중점을 뒀다"며 "방송을 통해 관심을 가졌던 분들이 실제로 그 맛을 경험할 수 있도록 세심하게 준비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