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루클린 호두까기 인형(사진제공=뉴욕관광청)

크리스마스 시즌 뉴욕이 공연의 도시로 화려하게 변신한다.

뉴욕 관광청은 2025년 연말 연휴를 맞아 브로드웨이부터 링컨센터, 카네기홀까지 도시 전역에서 펼쳐지는 홀리데이 공연 프로그램을 공개했다. 12월 한 달간 클래식 발레와 재즈, 어린이 공연, 코미디 쇼 등 다양한 장르가 5개 자치구 문화 공간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열려, 가족 단위 여행객부터 공연 애호가까지 모두가 즐길 수 있는 풍성한 문화 체험을 제공한다.

가장 주목받는 공연은 라디오 시티 뮤직홀의 '라디오 시티 로케츠 크리스마스 스펙태큘러'다. 올해 100주년을 맞은 이 공연은 로케츠 특유의 정교한 군무와 화려한 무대, 세련된 조명과 프로젝션이 어우러져 매 시즌 100만 명 이상이 찾는 뉴욕 연말 필수 코스로 자리 잡았다.

발레 애호가들을 위한 선택지도 다채롭다. 뉴욕시티발레가 선보이는 조지 발란신 안무의 고전 '호두까기 인형'과 함께, 힙합과 스트리트 댄스를 결합한 브루클린 발레의 현대적 '브루클린 호두까기 인형'이 각각의 매력을 발산한다. 가족 여행객을 위해서는 단축 러닝타임의 '마이 퍼스트 호두까기 인형'도 마련돼 어린이들이 부담 없이 발레를 접할 수 있다.

카네기홀(사진제공=뉴욕관광청)

재즈와 클래식 음악 팬들의 선택지도 풍부하다. 링컨센터에서는 '위밥 패밀리 재즈 파티'와 '빅 밴드 홀리데이' 콘서트가, 카네기홀에서는 다양한 클래식 음악 행사가 열린다. 블루 노트 재즈 클럽에서는 크리스 보티의 연말 장기 공연이 뉴욕의 특별한 밤 문화를 완성한다. 이외에도 '찰리 브라운 크리스마스 라이브' 등 가족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공연이 연말 내내 이어진다.

줄리 코커(Julie Coker) 뉴욕 관광청장은 "뉴욕시는 도시 400주년을 맞아 연말 시즌이 가장 활기차고, 다채로운 다이닝, 쇼핑, 월드 클래스 공연과 상징적인 홀리데이 명소들이 여행객에게 잊지 못할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전했다.

12월의 뉴욕은 클래식 발레와 오페라, 재즈, 어린이 맞춤 공연, 코미디 쇼와 지역 축제에 이르기까지 다채로운 공연 라인업을 통해 연말 시즌을 찾는 국내외 방문객에게 풍성한 문화적 선택지를 제공할 예정이다. 자세한 공연 정보는 뉴욕 관광청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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