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리테일, “O4O 전략으로 ‘리테일 미디어’ 시장 공략 가속…신성장동력 확보”

GS리테일이 자사 온·오프라인 플랫폼을 활용한 리테일 미디어(Retail Media) 사업 고도화에 속도를 낸다. 고객 맞춤형 쇼핑 정보를 제공하고 광고주에는 타깃 마케팅 환경을 지원하는 동시에, 자체 플랫폼과 상품 매출 증대를 목표로 한다.

리테일 미디어는 유통사가 보유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자사 플랫폼에서 광고를 제공하고 수익을 창출하는 비즈니스 모델이다. GS리테일은 편의점 GS25, 슈퍼마켓 GS더프레시 매장에 구축한 인스토어 미디어와 모바일 앱 우리동네GS 기반 모바일 미디어를 중심으로 업계 최대 수준의 온·오프라인 광고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두 채널은 연동돼 통합 광고 솔루션을 제공하며 고객에게 일관된 브랜드 경험을 구현한다.

인스토어 미디어는 매장 내 카운터, 출입문, 진열대에 설치된 디지털 사이니지 탑뷰(Top View)와 GSTV를 통해 광고를 송출한다. 현재 편의점과 슈퍼마켓을 포함해 약 5천여 개 매장에서 운영 중이며, 일부 매장에는 AI 카메라를 설치해 고객 연령대·성별·구매 행동 등을 분석, 광고 효과 측정과 맞춤형 광고 송출에 활용하고 있다.

모바일 미디어는 약 400만 명 이상이 사용하는 우리동네GS 앱을 기반으로 배너 광고, 검색 영역 광고, 브랜드 단독 기획전 등 다양한 상품을 제공한다. 고객 참여형 앱테크 서비스 ‘우리동네 놀이터 시즌2’도 운영 중이다.

리테일 미디어를 통한 내부 성과도 가시화되고 있다. 최근 한 달 GS25 온·오프라인 미디어에 노출된 편의점 행사 상품 판매량은 전월 대비 약 2배 증가했으며, GS샵 단독 상품 광고를 매장 내 디스플레이와 연계해 고객 전환 효과를 높이고 있다.

이정표 GS리테일 마케팅부문장은 “GS리테일은 업계 최고 수준의 온·오프라인 인프라와 마케팅 역량을 기반으로 리테일 미디어 환경을 선제적으로 구축해왔다”며 “특히 O4O(Online for Offline) 전략을 중심으로 앞으로도 데이터 기반 광고 기술을 고도화해 리테일 미디어 시장에서 확고한 경쟁 우위를 확보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