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제공=한국경영기술지도사회

한국경영기술지도사회(회장 권형남)가 중소벤처기업부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추진하는 ‘희망리턴패키지 재기사업화’ 사업의 올해 서울 지원사업 우수사례 업체를 발표했다.

‘희망리턴패키지 재기사업화’는 경영위기에 놓인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사업성 진단부터 아이템 선정, 사업화 자금(최대 2,000만 원), 실전 중심 멘토링, 지속가능 경영 컨설팅 등 다양한 지원을 제공하는 사업으로, 한국경영지도사회는 2023년부터 서울 및 강원 지역을 주관해 왔다.

2025년 올해는 661개 소상공인의 사업화를 도왔으며, 그 중 서울에서는 어썸잇, 돼지고깃국 효, 메타비, 볼페오, 포커스 5개 업체에 대상을 수상하고 사례를 공개했다.

‘어썸잇’은 모바일 제어·관리 기술을 보유한 벤처기업으로써 희망리턴패키지를 통해 재기의 발판을 다졌다. 야심차게 개발한 아이템이 실패하고 경쟁이 심화되면서 2023년부터 지난해까지 2억 원 가까운 적자에 시달렸지만, 희망리턴패키지 참여 이후 흑자로 전환된 점이 눈에 띈다. ‘어썸잇’의 유병규 대표는 “올해 10월 매출은 작년 동월 매출의 1,000%를 넘겼는데, 이는 희망리턴패키지 전담PM과 멘토들의 진심 어린 멘토링, 회사 진단, 방향성 제시 덕분이다. 특히 ‘마음 챙김’ 멘토링을 통해 번아웃을 겪던 마음을 치유하고 경영인으로서 더욱 성장할 수 있었다”고 소회를 전했다.

또한, 순댓국집을 운영하다가 폐업한 남규태 대표가 희망리턴패키지 사업을 통해 재창업을 이룬 ‘돼지고깃국 효’는 재창업 초기부터 희망리턴패키지의 멘토링을 통해 자리잡고 프랜차이즈화까지 준비 중에 있다. 초기에는 ‘창업 6개월 이내에 월 매출 2,000만 원 달성’을 목표로 했으나 3개월 만에 이를 조기 달성하기도 했다. 남규태 대표는 “희망리턴패키지는 다양한 서류 관리법부터 매장 모델링과 간판 제작 및 브랜드 개발, 온라인마케팅 등 실질적인 도움을 줬는데, 그 무엇보다 다시 시작할 용기를 얻게 되어 큰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메타비’는 희망리턴패키지 컨설팅을 통해 새로운 사업 아이템을 찾아내고 매출 성장을 이뤄낸 사례다. 지역 관광을 활성화하는 모바일 스탬프 투어를 운영하다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관광객 급감으로 매출이 60% 이상 하락하며 폐업 위기에 몰리고, 연 매출은 1,000만 원 수준이었으나 희망리턴패키지 참여로 연 매출 2억 원을 넘겨 2,000% 성장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상열 대표는 “희망리턴패키지 전담PM의 진단과 컨설팅을 통해 외국인을 위한 스탬프 투어인 ‘퀘스투어 글로벌’을 기획한 결과”라며 “사업을 구체화하고 플랫폼을 개발해 지속성장의 기틀을 마련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볼페오’도 신규 사업 아이템을 통해 성장한 사례로, 서울 말죽거리에서 제품과 업체 홍보 영상을 제작해 왔으나 신규 고객이 줄고 고정비용이 상승하면서 어려움을 겪었다. 희망리턴패키지 전담PM의 조언을 얻어 AI를 활용한 쇼츠 자동 생성이라는 새로운 사업을 시작하게 됐고 빠르게 안정적인 매출 구조를 만들었다. 최주철 대표는 “무엇을 어떻게 사업화할 수 있을지 통찰하는 능력이 생긴 것이 이번 사업 참여의 최대 성과”라 밝혔다.

‘포커스’는 24시간 무인 핸드폰 액세서리 팝업 모듈러인 ‘아이빅팝’을 개발, 운영하는 곳으로, 희망리턴패키지의 멘토링으로 경영 시스템을 갖추고 빠르게 점포를 늘려가고 있다. 황양훈 대표는 “희망리턴패키지의 컨설팅을 통해 사업장 리모델링과 제품 고도화, 체계적인 마케팅과 고객 관리 시스템 구축, 신규 체인점 확장 전략 등을 배울 수 있었다. 현재 매장 3개를 추가로 오픈했고 직원도 5명을 더 고용했다. 곧 매장 7개를 더 오픈하고 더 많은 직원을 채용할 예정으로, 브랜드를 확장하고 프랜차이즈화의 기틀을 마련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고 밝혔다.

한국경영기술지도사회 권형남 회장은 “희망리턴패키지 재기사업화는 지역 경제의 버팀목인 소상공인들의 재기와 성장을 돕는 대표적인 사업”이라며 “서울, 강원지역 주관기관으로써 앞으로도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의 성장을 돕는 든든한 동반자 역할을 하며 다양한 지원과 협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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