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최초 최신 콘셉트를 적용한 자라홈 플래그십 스토어가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몰에 문을 열었다.

문이 열리자마자 가장 먼저 들어오는 인상은 ‘매장’이라기보다 ‘누군가의 집’에 초대된 듯한 편안함이다. 아시아 지역에서 처음 적용된 이번 매장 콘셉트는 제품 체험과 함께 공간 전체에서 홈 라이프스타일을 경험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아시아 최초 최신 콘셉트를 적용한 자라홈 플래그십 스토어가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몰에 문을 열었다./사진=김경희

427㎡ 규모로 재구성된 매장은 주방과 리빙을 중심으로 한 데이타임 존에서 침실과 욕실 중심의 나이트타임 존으로 이어지는 구조다. 실제 주거 동선을 본뜬 배치로, 소비자는 집 안을 걷듯 자연스럽게 공간을 이동하며 제품을 경험하게 된다.

겨울 시즌을 맞아 설치된 생목 크리스마스 트리는 매장 분위기를 한층 따뜻하게 만든다. 이 생목 트리는 전 세계에서 5개 매장에만 배치되는 것으로, 한국 매장에 먼저 도입됐다.

입구에서는 국내 프리미엄 문구 편집숍 포인트오브뷰(Point of View)와 협업한 그래파이트 컬렉션도 단독 공개됐다. 카드 세트·흑연 연필·노트·캘린더 등으로 구성된 이 제품군을 방문객이 직접 만지고 써보는 모습이 이어졌다. 해당 컬렉션은 27일부터 롯데월드몰 매장에서 우선 공개되며, 12월 중 전국 매장과 온라인으로 확대된다.

크리스마스시즌에 맞춰 연말 분위기의 소품과 인테리어로 연출됐다./사진=김경희

이번 컬렉션은 한국이 아시아 최초다. 자라홈 관계자는 “아시아 최초 최신 콘셉트를 한국에서 공개한 것은 ‘공간 경험’을 중시하는 한국 소비자 트렌드를 높게 평가한 결과”라며 “홈퍼니싱을 단순한 구매 행위가 아니라 ‘라이프스타일 체험’으로 연결하는 시장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매장은 온·오프라인 연계 서비스도 강화했다. 소비자는 온라인에서 주문한 제품을 매장에서 바로 수령하거나 반품할 수 있으며, 전용 픽업 공간을 별도로 운영한다. 또한 인디텍스 그룹의 지속가능성 전략에 따라 고효율 냉난방 시스템, LED 조명, 지속가능 소재 인테리어 등 환경 요소도 적용했다.

자라홈은 전 세계 60여 개 시장에서 운영 중이며 단순한 홈퍼니싱 브랜드를 넘어 라이프스타일 전반으로 제품군을 확장하고 있다. 이번 리뉴얼은 브랜드의 공간 구성 능력과 정제된 미감을 강조하는 전략의 연장선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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