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마리아나관광청

휴양지를 넘어 경험 중심 여행지로의 변신을 선언한 마리아나가 새로운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공개했다. 전 세계 여행자의 58%가 '몰입형 경험'을 원한다는 조사 결과를 반영해, 침몰선 다이빙부터 세계에서 가장 깊은 마리아나 해구 탐험까지 독특한 경험을 전면에 내세운 전략이다.

마리아나관광청(MVA)이 지난 6일 글로벌 신규 브랜드 'Far From Ordinary 바로 여기가 마리아나'를 공식 발표했다. 일본, 한국, 대만, 홍콩, 중국, 미국 등 주요 6개국 9,000명 이상이 참여한 글로벌 조사를 기반으로 수립된 이번 브랜드는 마리아나를 경험 중심 여행지로 재정립하는 것이 핵심이다.

사진제공=마리아나관광청

새 브랜드 아이덴티티는 사이판, 티니안, 로타가 지닌 문화, 다양성, 천혜의 자연, 지속가능성, 모험과 역사의 여섯 가지 가치를 중심으로 구축됐다. 특히 YouGov 글로벌 조사에서 전 세계 여행자의 58%가 여행지의 생동감을 느낄 수 있는 '몰입형 경험'을 선호하고, 46%가 지속가능성을 주요 선택 기준으로 꼽은 점을 적극 반영했다.

한국 시장의 특성도 주목할 만하다. 마리아나의 최대 시장인 한국에서는 응답자의 60% 이상이 모험과 문화 체험형 여행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나, 휴양과 로컬 경험을 동시에 추구하는 한국 여행자들에게 마리아나가 최적의 목적지임을 시사한다.

마리아나관광청은 제2차 세계대전 흔적을 간직한 침몰선 다이빙, 세계에서 가장 깊은 마리아나 해구 탐험, 차모로와 캐롤리니언 원주민 문화 체험 등 마리아나만의 독특한 경험 콘텐츠를 중심으로 캠페인을 전개할 계획이다. 한국을 시작으로 일본, 중국 등 주요 시장으로 확대되며, 신규 마스코트 공개, 글로벌 홈페이지 개편, 소셜 콘텐츠 제작 등이 진행된다.

자마이카 타이헤론 마리아나관광청장은 "새로운 브랜드는 마리아나의 본질과 가치를 담아낸 결과물"이라며 "여행자들이 평범함을 넘어선 특별한 경험을 누리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마리아나관광청 한국사무소는 브랜드 론칭 기념으로 G마켓과 공동 프로모션을 11월 30일까지 진행한다. 양사 인스타그램 팔로우 및 인증샷 업로드 이벤트를 통해 총 200명에게 경품을 제공하며, 1등에게는 사이판 왕복항공권이 주어진다. G마켓에서는 사이판 여행 패키지와 에어텔 구매 시 최대 100만 원 할인 쿠폰도 매일 제공한다.

구정회 마리아나관광청 한국사무소 이사는 "한국에서 신규 브랜드를 가장 먼저 선보이게 됐다"며 "마리아나를 가까우면서도 다양한 매력이 있는 안전한 미국 여행지로 계속 어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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