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기술이 산업 전반의 변화를 이끌며 활용 범위를 넓혀가는 가운데, 국내 최대 규모의 AI·SW 전시회인 대한민국 소프트웨어대전, AI x 소프트웨이브 2025(이하 소프트웨이브)가 오는 12월 3일부터 사흘간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다.

올해로 10회째를 맞는 이번 전시회는 소프트웨이브 조직위원회가 주최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를 비롯해 교육부, 행정안전부, 산업통상자원부 등 관계 부처와 주요 소프트웨어 관련 협·단체가 후원한다. 산업 전반에서 확대되고 있는 AI 도입 흐름을 반영해 국내외 AI·SW 산업 생태계의 기술 동향과 비즈니스 기회를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소프트웨이브 행사장 모습./사진=소프트웨이브 조직위

행사에는 약 250개 기업과 유관기관이 참여해 450개 부스 규모로 진행된다. 한컴, 더존비즈온, 티맥스소프트, 아이티센, 영림원소프트랩, 메타빌드 등 주요 SW·AI 기업이 참가해 최신 AI 및 소프트웨어 기술·솔루션을 전시한다. 정보통신산업진흥원,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 한국피지컬AI협회 등 기관 및 단체도 공동관을 운영한다.

올해 전시회의 주요 특징으로는 80부스 이상 규모의 AI 특별관 신설이 꼽힌다. 미래 소프트웨어 산업을 이끌 핵심 기술, 인공지능(AI)을 주제로 구성된 특별관은 국내 주요 AI 기업과 기관이 참여해 AI 인프라, AI 바우처, 피지컬 AI 등 세부 분야별 기술과 산업 적용 사례를 소개한다.

행사 둘째 날인 12월 4일에는 전시장 특설 무대에서 소프트웨이브 서밋 2025가 열린다. 올해 서밋은 APEC 2025: 글로벌 혁신과 국내 전략을 주제로, 글로벌 기술 환경 변화와 국내 AI·SW 산업 전략을 논의한다. 국가인공지능위원회 김인숙 위원의 기조강연을 비롯해 산업 경쟁력 강화와 글로벌 기술 동향을 다루는 발표가 예정돼 있다. 수출상담회 및 이너서클 밋업, VIP 부스 투어 등 글로벌 비즈니스 교류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된다.

같은 날 코엑스 컨퍼런스룸 401호에서는 소프트웨이브 10주년 특별 기획 프로그램인 디지털 재해복구 시스템 구축전략 콘퍼런스가 열린다. 한국사이버테크, 티맥스티베로, HS효성인포메이션 등 DR(재해복구) 기술 기업이 참여해 최근 발생한 국정자원센터 화재 사례 등을 중심으로 공공·기업 시스템 복구 전략을 논의할 예정이다.

AI x 소프트웨이브 2025 관람은 무료이며, 12월 2일까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한 사전 등록이 가능하다.

소프트웨이브 조직위원회 관계자는 “이번 행사가 AI 3대 강국 도약을 목표로 하는 정부 비전과 산업계의 혁신 의지를 잇는 핵심 플랫폼이 되길 기대한다”며 “차세대 AI 기술을 실제 산업에 적용할 수 있는 최신 AI·소프트웨어 솔루션을 공유하고, 새로운 기술적 과제에 함께 대응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행사 참가 기업들이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다양한 협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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