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면세점, 3분기 영업익 183억원…3개 분기 연속 흑자

롯데면세점이 14일 호텔롯데 분기 보고서를 통해 올해 3분기 면세사업부 매출 7241억 원, 영업이익 183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9.4%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3개 분기 연속 흑자를 달성하며 수익성을 유지했다.

3분기 누적 매출은 2조 295억 원으로 전년 대비 17.1% 줄었으나, 영업이익은 401억 원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롯데면세점은 중국 보따리상의 판매 비중을 줄이는 전략을 통해 매출 감소를 최소화하고, 개별관광객(FIT) 방문 증가와 온라인 매출 확대를 통해 수익성을 강화했다. 온라인 면세점 매출은 지난해 3분기 대비 약 28% 증가했으며, 해외점 매출도 약 8% 신장했다.

최근 K-콘텐츠 열풍과 한국을 찾는 다국적 관광객 증가, 중국인 단체관광객 무비자 입국 허용 및 APEC 회의 개최 등으로 한중 교류 회복 분위기가 확대되면서, 롯데면세점 명동본점을 중심으로 개별 여행객 방문도 늘어나고 있다.

롯데면세점 관계자는 “내외국인 고객 유치 활동 강화와 온라인 매출 활성화를 통해 3개 분기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라며 “롯데면세점은 효율적인 운영과 마케팅 강화로 매출과 수익성을 동시에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