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PANDED VISION : 확장된 시선"… 車 전문 사진작가 민성필 개인전 개최

자동차 전문 매체와 다양한 브랜드 콘텐츠 제작을 통해 자동차 전문 사진가로 약 20년을 활동한 '민성필' 사진가가 개인전 'EXPANDED VISION : 확장된 시선'을 선보인다. 

지난 6일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갤러리 한남 657에 오픈한 'EXPANDED VISION : 확장된 시선'은 민성필 작가가 사진 촬영 현장에서 얻은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인공지능(AI)과 협업을 통해서 인간의 제한된 표현력을 창의적이고 확장된 결과물로 만들어가는 여정을 담고 있다.

작가는 과거 필름 카메라 시스템이 디지털로 전환되는 거대한 흐름을 마주한 후 AI의 변혁이 미래를 크게 바꿀 것으로 판단했다. 이런 배경에서 이번 전시는 AI의 혁신적 발전이 단지 하나의 툴이나 적대적 존재가 아니라 인간의 시선이 어디까지 확장될 수 있을지를 탐구하기 위한 과정에서 시작됐다. 

총 20점의 작품으로 구성된 이번 전시는 민성필 작가가 직접 촬영한 오리지널 사진을 기본으로, 스크립트 기반 AI를 통해 결과물을 제작하고 발전시켜 나가는 과정으로 진행됐다. 그중 일부는 작가의 의도 이상으로 AI가 '창의적이고 확장된 시선'으로 작품을 발전시키기도 했다. 

EXPANDED VISION : 확장된 시선은 오는 20일까지 약 2주간 무료 관람 방식으로 운영된다.

민성필 사진작가는 "20년간 자동차 사진을 찍어온 프로 사진가 입장에서 이번 전시는 단순한 기술의 실험이 아니라 사진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는 시도이기도 하다"며, "AI가 인간과 융합되는 결과물이 어디서부터 어떻게 확장되는지 작품을 통해 확인한다면 전시의 흐름을 더 깊이 있게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