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엠비즈, 제니스코리아와 EV충전 서비스 품질 혁신 협약… V2G 기반 기술 협력 강화
GS차지비의 공식 유지보수 운영사인 GS엠비즈(대표 김범수)가 전기차 충전 상호운영성 시험 기술 및 V2G(Vehicle-to-Grid) 핵심 기술을 보유한 제니스코리아(대표 이상민)와 차세대 전기차 충전 인프라 품질 혁신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지난 10월 29일 GS엠비즈 본사에서 협약식을 진행했다.
이번 협약은 빠르게 성장하는 전기차 충전 시장 환경 속에서 서비스 품질 향상과 에너지 신사업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추진됐다. 양사는 각각의 강점을 결합해 충전 인프라의 기술적 완성도와 서비스 품질을 한층 높여 나갈 계획이다.
GS엠비즈는 PMS(Project Management System) 기반의 실시간 제어센터 운영 역량과 전국 단위 유지보수 네트워크를 갖추고 있으며, 제니스코리아는 글로벌 표준 충전 상호운영성 시험 기술과 차세대 PnC(Plug and Charge), V2G 충전기 개발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양사는 이를 통해 충전기 제조사 수준의 정밀한 유지보수 체계를 구축하고 서비스 품질을 고도화할 방침이다.
GS칼텍스의 자회사인 GS엠비즈는 주유소 인프라를 기반으로 통합 유지보수 경험을 축적해 국내 최대 규모의 전기차 충전기 운영 및 유지보수 네트워크를 확보했다. 또한 PMS 운영체계를 통해 GS차지비와 GS칼텍스의 CSMS(충전기 관리시스템)를 실시간으로 연동, 고장 접수부터 출동·부품 관리·문제 해결까지 전 과정을 디지털화하고 있다.
최근에는 서울도시가스그룹 내 충전전문 계열사인 서울씨엔지의 ‘서울이브이(SEOULEV)’ 충전 인프라 운영·유지보수(O&M) 계약을 수주하며 사업 영역을 전국으로 확대했다. 여기에 AI 기반 고객센터와 현장 유지보수 조직을 연동한 통합 운영 플랫폼을 구축해 안정성과 효율성을 높였다.
제니스코리아는 전기차 충전기 하드웨어뿐 아니라 충전기, 전기차, 전력망을 연결하는 글로벌 표준 통신기술(ISO 15118, OCPP 등)과 V2G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지금까지 PLC 통신모뎀과 V2G 충전기를 포함해 2만 대 이상의 충전 디바이스 및 시스템을 공급했으며, 아시아 유일의 CharIN CCTS 벤더 팀 회원사로서 충전 시험 장비를 개발하고 있다. 또한 주요 인증기관, 완성차 업체, 충전기 제조사 등에 관련 기술을 제공 중이다.
GS엠비즈는 이번 협약으로 운영 중심의 역량에 기술 내재화를 더해 차세대 EV 인프라 플랫폼 기업으로 성장할 기반을 마련했다. 제니스코리아 역시 제조 중심 기업에서 운영과 서비스를 통합한 에너지 솔루션 기업으로 영역을 확장하게 됐다.
GS엠비즈 EV 인프라사업팀 임찬범 팀장은 “충전 인프라 운영의 디지털 혁신과 품질 고도화를 통해 고객에게 보다 안정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충전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며 “이번 협력은 국내 EV 충전 시장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제니스코리아 이상민 대표는 “GS엠비즈의 전국 운영망과 제니스코리아의 PnC·V2G 기반 기술력이 결합되면 단순한 충전 서비스를 넘어 미래 에너지 플랫폼 시장을 선도할 강력한 시너지가 만들어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