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토요일 백두대간을 걷는다… 승우여행사 X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 경북 6개 시·군 릴레이 트레킹 챌린지

경상북도의 백두대간 산줄기를 6주에 걸쳐 릴레이로 걷는 트레킹 행사가 열린다. 속도나 기록 경쟁 대신 자연을 온전히 느끼며 완주하는 것에 초점을 맞춘 이번 챌린지는 매주 토요일 다른 지역에서 열려 참가자들이 경북 곳곳의 산림을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승우여행사는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와 함께 '2025 경북 백두대간 트레일6 챌린지'를 개최하고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챌린지는 김천, 영주, 상주, 문경, 예천, 봉화 등 경북 6개 시·군의 대표 트레일 코스를 걷는 릴레이형 페스티벌이다. 10월 25일부터 12월 6일까지 매주 토요일 총 6회에 걸쳐 진행되며, 11월 8일은 제외된다.

각 코스는 약 10~15km 거리로 4시간 30분 이상 걸리는 중상급 수준이다. 경북 백두대간은 바위산이 많아 가파른 오르막과 좁은 길이 이어지는 구간이 있어, 평소 등산이나 트레킹 경험이 있는 이들에게 적합하다. 등산화, 배낭, 기능성 복장, 트레킹 스틱 등의 장비 지참을 권장한다.

승우여행사 이원근 대표는 "6개 코스를 이어 걸어 완주하는 것 자체에 의미를 둔 챌린지"라며 "기록이나 속도를 경쟁하는 대회가 아니라, 안전을 최우선시하여 자연을 느끼고 즐기며 자신의 속도로 완주하는 과정에 가치를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참가자 전원에게는 해당 지역을 기념하는 와펜과 스티커, 물병, 짐색, 양말 등이 제공된다. 특히 각 지역 형태를 본뜬 퍼즐형 스티커가 제공되는데, 6개 코스를 모두 완주하면 조각이 모여 하나의 경북 백두대간 지도가 완성된다. 전 코스 완주자에게는 완주 메달이 증정된다.

참가 방식은 두 가지다. 티켓형은 출발지로 개별 이동해 참여하는 방식으로 참가비는 2만 5천 원이다. 패키지형은 왕복 차량과 식사 상품권이 포함되며 참가비는 4만 5천 원이다. 모든 코스에는 트레킹 전문 코스 매니저가 동행해 안전하고 체계적인 진행을 지원한다.

일정은 10월 25일 영주 '사람 살리는 소백 트레일'을 시작으로 11월 1일 상주 '속리 신선 트레일', 11월 15일 김천 '황악 직지 트레일', 11월 22일 예천 '킹스에너지 트레일', 11월 29일 봉화 '백두호랑이 트레일', 12월 6일 문경 '이화조령 트레일' 순서로 진행된다. 각 회차별로 200명씩 선착순 모집한다.

경상북도와 6개 시·군이 주관하고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가 주최하며, 승우여행사가 운영을 맡는다. 세부 일정과 코스 정보, 참가 신청은 승우여행사와 오지고트립 공식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2026년에는 다양한 난이도로 나누어 다채로운 코스를 운영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