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크 하얏트 서울 더 팀버 하우스, 프렌치 기법으로 재탄생한 '한우 테이스팅 코스' 출시
최고급 한우를 프랑스 요리 기법으로 재해석한 프리미엄 코스 요리가 등장했다.
파크 하얏트 서울 지하에 위치한 더 팀버 하우스는 최근 '한우 테이스팅 코스'를 새롭게 출시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메뉴는 최고급 1++ 한우와 고급 식재료에 프랑스 출신 총주방장과 식음 총괄 이사의 전문적인 감각이 더해져, 한우 부위별 질감과 풍미의 차이를 섬세하게 표현한 것이 특징이다.
코스는 아뮤즈 부쉬인 '한우 등심 초밥'을 시작으로 총 5가지 요리로 구성된다. 가장 인상적인 메뉴는 셰프가 직접 테이블에서 선보이는 '꽃등심 타르타르'다. 3개월 숙성한 브레사올라와 신선한 생 꽃등심을 타르타르 형태로 제공해 숙성의 깊이와 생고기의 담백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여기에 오세트라 캐비어와 허브 꿀리의 산미, 소힘줄로 만든 바삭한 칩이 더해져 다채로운 식감의 조화를 완성한다.
'브레이징한 훈연 목살'은 조리 시간만 16시간이 소요되는 정성스러운 요리다. 다양한 야채와 레드와인에 12시간 마리네이드한 후 180도 오븐에서 4시간 브레이징하고, 소나무와 솔잎으로 훈연해 은은한 향을 입힌 꾸리살을 곁들였다. 버섯 프리카세와 포르치니 콘소메가 더해져 깊은 풍미를 자아낸다.
메인 요리인 '숙성 등심 구이'는 흑마늘과 된장을 더한 버터 베이스에 6일간 통으로 감싸 숙성한 고기를 개인 화로에서 직접 구워 먹을 수 있도록 구성했다. 김치 소금을 포함한 3가지 소금과 흑마늘 소스가 함께 제공되어 발효의 미학이 담긴 깊은 여운을 선사한다.
코스의 마지막은 '앞치마살을 올린 버섯 볶음밥'으로 마무리된다. 마늘 간장에 마리네이드한 앞치마살과 진한 사골 육수가 어우러진 이 메뉴는 한국적 정서를 담은 든든한 식사 메뉴로 손색없다.
디저트는 가을 제철 과일인 홍옥 사과로 만든 '애플 타탱'이다. 상세르 와인에 마리네이드한 사과와 루아르 밸리 염소 치즈 아이스크림이 곁들여져 한국의 제철성과 프랑스 전통이 조화롭게 담겼다.
코스와 함께 즐길 수 있는 시그니처 칵테일 페어링 3종도 주목할 만하다. '토스트 브레드 소다'는 발효 사워도우로 완성한 독특한 칵테일로 "식전빵을 마신다"는 흥미로운 발상에서 출발했다. '트러플 하이볼'은 트러플 오일로 워싱한 위스키에 생강의 쌉쌀한 여운이 더해져 한우 구이의 풍미를 한층 돋운다. 디저트와 조화를 이루는 '우마미 파시타'는 다크 럼과 PX 쉐리를 건포도와 함께 우려내어 건과일과 견과류의 풍미가 깊은 여운을 남긴다.
'한우 테이스팅 코스'는 1인 179,000원이며, 칵테일 페어링 3종이 포함된 풀 코스는 249,000원에 이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