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빈워텍, 차세대 주방환기장치 ‘흄가드’ 출시

다빈워텍이 조리사의 건강과 안전을 위한 차세대 조리흄 주방 환기 장치 ‘Fume Guard(흄가드)’를 출시했다. 이번 신제품은 단체 급식(학교·병원·군부대·산업체·공공기관 등)현장에서 조리 과정 중 발생하는 유해 조리흄을 효과적으로 제거해 주방 환경을 근본적으로 개선하는 기술을 담고 있다.

흄가드의 핵심은 조리흄 포집 효율 향상과 조리사 호흡성에서 유해물질 저감이다. 기존 후드가 천장 고정식으로 조리사 호흡 영역과 멀리 떨어져 있어 유해물질 흡입 효율이 낮았던 반면, 흄가드는 흡입구 높낮이를 조리원 눈높이에 맞춰 조절할 수 있어 호흡 영역을 직접 보호한다. 실제 아주대학교 환경공학과 실험 결과, 흄가드 적용 후 조리사 얼굴 높이에서 측정된 조리흄 농도가 최대 90% 이상 감소했으며, 조리사와 가까울수록 효과가 더욱 뚜렷했다. CFD(전산유체역학) 해석에서도 동일한 결과가 검증됐다. 

이번 제품은 단순히 흡입 성능만 강화한 것이 아니라 기능성과 위생성까지 고려했다는 설명이다. 조리 음식 종류에 따라 흡입구 높이를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고, 필요시 상향 이동이 가능해 조리 준비나 작업에 방해되지 않는다. 또한 풍량·풍속 자동 조절 기능을 통해 튀김, 볶음 등 조리 방식에 따라 발생하는 유해가스를 맞춤형으로 제어할 수 있다. 스테인리스 304 매시 망 필터를 적용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으며, 필터와 기름받이는 탈부착 구조로 유지보수가 간편하다.

흄가드는 인천 서구 창신초등학교와 능내초등학교에 설치되기도 했다. 조리사들은 “공기 흐름이 눈에 띄게 개선되고 주방 환경이 한층 쾌적해졌다”는 평가를 내놓았다.

이는 조리흄이 단순히 불쾌한 냄새나 연기가 아니라 초미세먼지(PM1.0), 휘발성 유기화합물(VOCs), 벤젠, 포름알데히드, 1급 발암물질까지 포함된 치명적 유해물질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WHO와 국제암연구소(IARC)는 이미 조리흄을 폐암 유발 요인으로 지목한 바 있으며, 특히 학교·병원·산업체 급식소 조리사들은 장시간 무방비로 노출되고 있다. 

박민재 다빈워텍 대표는 “조리사들이 하루 6시간 이상 밀폐된 조리실에서 유해가스를 흡입하는 것은 단순한 산업 위생 문제가 아니라 인권 문제”라며, “흄가드는 조리실이 더 이상 암의 사각지대가 되지 않도록 하는 첫걸음”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흄가드는 조리흄 저감 기술을 뛰어넘어 조리사의 건강권을 보장하고 근로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산업 보건 솔루션”이라며, “앞으로도 학교와 공공기관, 산업 현장에 설치를 확대해 안전한 주방 환경 조성에 기여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다빈워텍은 대용량 스팀살균 정수기, 칫솔살균기, 온수제조기, 음수기, 스팀살균시스템 등 다양한 위생제품을 자체 개발·생산해 온 기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