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OP 팬덤의 힘이 소방관을 돕는다”... 엠넷플러스·희망브리지 '히어로 응원 이벤트' 진행
K-POP의 열풍이 이제 사회적 나눔의 새로운 물결로 번지고 있다. 팬들의 뜨거운 응원이 단순한 아티스트 지지를 넘어 우리 사회의 진짜 히어로들을 위한 기부로 이어지는 특별한 캠페인이 시작됐다.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회장 임채청)는 16일 CJ ENM(대표이사 윤상현)의 글로벌 K-POP 콘텐츠 플랫폼 엠넷플러스(Mnet Plus)와 함께 '히어로 응원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이벤트는 "당신이 생각하는 최고의 히어로 같은 K-POP 무대는?"을 주제로 팬들이 직접 참여하는 투표 방식으로 진행된다. 특별한 점은 투표 결과 1위를 차지한 아티스트의 이름으로 1천만원이 희망브리지에 기부된다는 것이다.
기부금은 국민의 진정한 히어로인 소방관들의 처우 개선과 안전 활동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K-POP 팬덤의 열정과 아티스트의 사회적 영향력이 실질적인 사회 기여로 연결되는 의미 있는 사례가 될 전망이다.
희망브리지 커뮤니케이션팀 김충현 홍보파트장은 "전 세계에서 주목받는 K-POP 팬들의 응원이 아티스트의 이름으로 기부된다는 점에서 이번 캠페인은 특별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팬덤의 열정이 나눔으로 확장돼 소방관을 위한 기부에 동참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벤트는 엠넷플러스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다. 참여자들에게는 추첨을 통해 업사이클링 파우치와 소방관 키링(20명), 엠플포인트 1,500점(100명) 등 다양한 혜택도 제공된다.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는 1961년 전국 언론사와 사회단체가 함께 설립한 재난 구호 모금 전문기관으로, 국내에서 자연 재난 피해 구호금을 전달할 수 있는 유일한 법정 구호단체다. 협회는 재난 발생 시 긴급구호, 성금 모금 및 배분, 지역 공동체 회복, 취약계층 지원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