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필, 프랑스 쁘렝땅 팝업 성과로 유럽 진출 강화
프로페셔널 더마 에스테틱 브랜드 메디필은 프랑스 파리 쁘렝땅 백화점에서 팝업스토어를 최근 마쳤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신세계백화점의 K-브랜드 해외 진출 플랫폼 신세계 하이퍼그라운드와 쁘렝땅 백화점이 공동 기획했으며, 지난 8월 말까지 파리 오스만 본점 아트리움에서 진행됐다.
메디필은 K-뷰티 대표 브랜드로 참여해 부스와 브랜드 캐릭터를 활용해 방문객에게 브랜드를 소개했다. 현장에서는 ‘How to Use’ 영상과 체험형 콘텐츠를 통해 제품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회사 측에 따르면 이 과정이 구매로 이어졌다.
대표 제품인 레드 락토 콜라겐 랩핑 마스크와 신제품 영시카 PDRN 라인이 주목을 받았다. 회사 측은 랩핑 마스크가 피부 탄력과 보습 기능을 갖춘 제품이고, 영시카 PDRN 라인은 민감 피부 진정과 재생 기능을 강조한 라인으로 현지 반응이 긍정적이었다고 밝혔다.
이번 팝업에서 메디필은 전체 참가 브랜드 중 매출 2위, 스킨케어 부문에서는 1위를 기록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업계 관계자는 “한정된 카테고리에서 얻은 성과로 브랜드 경쟁력을 확인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현장에서는 마스크팩, 키링 증정, 룰렛 이벤트 등 방문객 참여형 프로그램이 진행됐으며, SNS와 연계한 홍보 활동으로 온라인 확산 효과도 일부 나타났다. 현지 인플루언서와의 협업도 진행됐다.
판매 성과 외에도 영국 바이어 상담을 통해 유럽 내 거래처 확대 가능성을 확인했으며, 프랑스 WFC 직업 전문학교와는 교육 협력 논의를 진행했다. 회사 측은 학교에 제품을 공급해 학생들이 교육 과정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했으며, 향후 협업 가능성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메디필은 모건스탠리 PE 산하 MDP홀딩스의 자회사 스킨이데아의 대표 브랜드로, 전 세계 75개국 이상에 수출 중이다. 동유럽 시장을 중심으로 해외 전시회와 파트너십을 확대해왔으며, 이번 팝업을 계기로 서유럽 진출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현재 독일·영국 바이어와 협력 논의를 진행 중이며, 독일 최대 뷰티 리테일 플랫폼 더글라스 입점 협의와 플라코니 온라인 채널 입점, 아마존 독일 런칭도 추진 예정이라고 회사 측은 전했다.
또한 프랑스 마르세유 뷰티 페스티벌 참여를 확정하며 현지 소비자 접점을 확대할 계획이다.
메디필 관계자는 “이번 쁘렝땅 팝업은 프랑스 소비자들에게 브랜드 정체성과 핵심 제품을 직접 경험하게 한 특별한 기회였다”며, “동유럽을 넘어 서유럽, 더 나아가 글로벌 무대에서 메디필만의 차별화된 가치를 더욱 널리 전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