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제공=대진알미늄

대진알미늄이 압출형 히트싱크(Heat Sink)에 슬라이딩 방식으로 핀을 삽입해 동일 면적에서도 효율적인 방열이 가능한 히트싱크를 개발했다고 28일 밝혔다. 

기존 압출 방식은 폭이 좁으면 압력으로 금형이 파손되는 한계가 있었지만, 이번 기술은 핀을 압입하는 구조로 방열 용량과 성능을 동시에 개선했다. 또한 제품 높이를 키우고 각 핀에 세레이션(주름 무늬)을 적용해 공기 접촉 면적을 확대했으며, 핀 수를 5개에서 8개로 늘려 열저항을 낮추고 전체 방열 성능을 향상시켰다.

박재근 대표는 “매출액의 5% 이상을 연구개발에 투자하고 꾸준히 신제품을 출시하는 등 고객 맞춤형 제작 전략으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며 “도면 설계부터 금형 제작, 압출, 가공, 후처리까지 전 과정을 주문 제작 방식으로 수행해 최적의 품질과 성능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1993년에 설립된 대진알미늄은 현장에서 쌓은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범용품에서 특수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형재의 방열제품을 개발 제조에 성장해 왔다. 고출력 전자부품과 산업용 장비에서 요구되는 고효율 방열 기술을 자체적으로 개발해 고객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시키고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반도체의 방열 처리는 자연 공냉용 방열기와 강제 공냉용 방열기 기술을 적용해 열을 효율적으로 외부로 전달하고, 내부 온도를 일정하게 유지해 제품의 안전성을 보장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이러한 기술력은 자동차, 배터리, 태양광, 기계제어장치, LED 조명, 터널등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 적용되어, 맞춤형 고효율 방열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반이 되고 있다.

가산디지털단지에 본사와 공장을 두고 있는 이 회사는 2007년 경기도 시흥시에 제2공장을 설립했다. 2016년에는 기업부설연구소를 설립해 핵심 방열 기술과 표준화 작업을 기반으로 차별화된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인다는 목표를 세웠다. 또한 다양한 열전도성 신소재를 활용해 전자, 전기, AI 분야에 적용 가능한 차세대 히트싱크 연구개발도 지속할 계획이다.

박재근 대표는 “지속적인 설비 투자와 자동화 생산 시스템을 바탕으로 품질 신뢰성을 확보해 나아가겠다”며 “제품의 열 전도성과 효율성을 강화하는 개발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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