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하나투어

최장 10일간 이어지는 추석 황금연휴가 해외여행 업계에 특수를 가져다주고 있다. 긴 연휴 기간을 활용한 해외여행 수요 급증에 대비해 여행업계 1위 하나투어가 항공 좌석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나섰다.

하나투어(대표이사 송미선)는 올 추석 황금연휴 기간 집중되는 해외여행 수요에 대비해 장·단거리 인기 지역을 중심으로 항공 좌석을 대폭 확보하고, 특히 지방 출발 전세기를 대폭 확대했다고 발표했다.

하나투어는 연휴 기간 출발일과 여행 패턴을 분석해 일본, 중국, 베트남 등 단거리 인기 노선부터 유럽 등 장거리 노선까지 다양하게 좌석을 확보하고 경쟁력 있는 요금을 제공해 여행객의 선택 폭을 넓혔다고 밝혔다.

단거리 노선으로는 오사카, 삿포로, 상해, 홍콩, 타이베이, 다낭 등 추석 연휴 인기 여행지를 중심으로 공급석을 대량 확보했다. 특히 연휴 첫날인 10월 3일에는 하나투어 단독으로 인천-타이베이 전세기를 단 1회 운영해 화제가 되고 있다.

이는 추석 연휴 기간 항공편 부족으로 인한 요금 상승과 좌석 확보 어려움을 해결하고자 하는 조치로 풀이된다.

사진제공=하나투어

최장 10일간 이어지는 긴 추석 연휴인 만큼 유럽 주요 도시로 향하는 장거리 노선도 여유 있게 준비했다. 티웨이항공,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을 이용해 런던, 로마, 마르세유, 바르셀로나, 파리 등으로 직항 여행이 가능하다.

일반적으로 유럽 여행은 일주일 이상의 여행 기간이 필요한데, 올해 추석 연휴가 길어지면서 평소보다 유럽 여행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는 업계 분석이 반영된 조치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지방 출발 전세기의 대폭 확대다. 하나투어는 지방에서 출발하는 여행객들의 편의를 고려해 부산과 대구에서 출발하는 지방 출발 전세기를 운영하며, 지난해 추석 대비 약 5배 이상의 좌석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하나투어 단독 전세기로는 부산 출발 노선에 다낭, 타이베이, 나트랑, 치앙마이, 홍콩, 사이판이, 대구 출발 노선에는 다낭, 하노이, 타이베이 등이 포함됐다. 이는 지방 거주 여행객들이 서울까지 올라와서 출발하는 번거로움을 해결해주는 동시에, 전체적인 항공 좌석 공급량을 늘리는 효과도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지방 출발 전세기 상품은 하나투어의 '추석 연휴 가을여행 기획전'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올 추석 연휴는 긴 일정 덕분에 여행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전세기 상품을 적극 확대해 고객 선택의 폭을 넓힌 만큼, 연휴 기간 해외여행을 준비 중인 여행객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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