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토홀딩스, 2분기 영업이익 1819억…전년比 29.8% 성장
미스토홀딩스가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 1조2277억원, 영업이익 1819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5%, 29.8% 증가했다고 14일 공시했다.
사업 부문별로는 미스토 부문 매출이 2163억원으로 집계됐다. 휠라(FILA) 브랜드는 에샤페에 이어 페이토, 판테라 등 히트 상품을 출시하며 입지를 강화했다. 또 지난 4월 서울 명동에 FILA 1911 콘셉트 스토어를 열어 글로벌 소비자 접점을 확대했으며, 마리떼 프랑소와 저버는 중국 상하이 신천지에 중화권 첫 매장을 오픈하며, 중화권 전역으로 브랜드 인지도를 넓히고 전략적 투자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아쿠쉬네트 부문은 타이틀리스트 골프공 Pro V1 시리즈와 GT 클럽, 스카티카메론 퍼터 등 주요 제품군 판매 호조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7.9% 증가한 1조114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회사는 주주환원 정책도 강화하고 있다. 2025년부터 2027년까지 최대 5000억원 규모의 주주환원 계획을 추진 중이며, 올해 누적으로 15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을 결의했다.
이호연 미스토홀딩스 CFO(최고재무책임자)는 “외부 정책 환경의 불확실성과 일부 사업 운영 지역 조정 국면 속에서도 아쿠쉬네트를 중심으로 한 브랜드 경쟁력과 해외 일부 사업 구조조정 효과가 전사 실적 개선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라며 “미스토 부문 또한 중장기 전략 아래 제품력 강화와 유통 효율화에 주력하고 있으며, 전반적인 브랜드 포트폴리오의 균형 있는 성장을 이어가기 위한 투자와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미스토홀딩스는 지난 4월 사명을 휠라홀딩스에서 변경하고 Redefining Boundaries를 새 슬로건으로 내세워 글로벌 브랜드 포트폴리오와 사업 전략 강화를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