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면세점이 김해공항점과 김포공항점에서 K푸드 상품을 강화하며 식품 카테고리 경쟁력 확대에 나섰다.

롯데면세점은 김해공항점에 단독 개발 상품 부산샌드를 출시하고, 김포공항점에는 K-마켓을 새로 열었다고 밝혔다. 최근 K푸드 인기에 따라 면세점 식품 매출이 증가하는 가운데, 롯데면세점의 올해 1~7월 식품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22% 늘었다.

한글과자 공동창업자 외국인 방송인 타일러 라쉬와 인도 사업가 니디 아그르왈이 롯데면세점 김포공항점 K-마켓을 둘러보고 있다./사진=롯데면세점

지난 15일 선보인 부산샌드는 한국공항공사가 주관한 공항 특화상품 개발 공모전 당선작으로, 부산 제과업체 코롬방제과와 협업해 제작됐다. 버터 쿠키와 두툼한 샌딩을 결합하고 부산 바다내음 솔티드 카라멜 맛을 적용했으며, 소비기한은 12개월이다.

김해공항점은 이와 함께 7일 지역 관광기념품을 모은 부기샵을 개점했다. 부산관광공사와의 협약을 기반으로 지역 관광업체 30곳의 300여 종 상품을 입점시켰다.

제주공항점 식품존도 지역 특화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한라산 과자점, 몽그레, 솔트바치 등 브랜드 입점 이후 7월 기준 매출은 전년 대비 약 142% 증가했다. 일부 브랜드는 0.2평 규모의 공간에서 월 5000만~7000만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김포공항점에는 지난 5일 K-마켓이 문을 열었다. 김부각, 컵볶이, 약과도너츠 등 중소·중견기업의 상품이 입점했으며, 외국인 방송인 타일러 라쉬가 공동 창업한 한글과자도 포함됐다. 한글과자는 자모 모양의 비스킷으로 단어 만들기 체험이 가능하며, 100% 식물성 원재료를 사용했다. 이외에도 방배김밥의 비건 제품 방배 옛맛떡볶이 등 다양한 상품이 판매된다.

 롯데면세점 관계자는 “K푸드 트렌드에 맞춰 내외국인 고객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상품 라인업을 강화했다”라며 “롯데면세점은 앞으로도 K-콘텐츠를 중심으로 다채로운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홈으로 이동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