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펠라, 마카오 첫 진출로 아시아 확장 가속화
트래블 앤 레저(Travel + Leisure)가 3년 연속 '세계 최고의 호텔 브랜드'로 인정한 카펠라 호텔 & 리조트가 마카오 첫 진출작인 '카펠라 앳 갤럭시 마카오'를 선보이며, 아시아 럭셔리 여행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하고 있다.
현재 소프트 오프닝을 통해 선별된 고객들에게 선공개되고 있는 이 호텔은 올 하반기 정식 개장을 앞두고 있다. 약 1.1백만㎡ 규모의 갤럭시 마카오 리조트 내에 자리잡은 카펠라 호텔은 파리의 저명한 건축 스튜디오 모이나르 베타이유가 설계를 맡았다.
호텔의 가장 눈에 띄는 특징은 마카오의 자연환경에서 영감을 받은 '럭셔리 트로피컬 정글' 콘셉트다. 마카오의 푸른 언덕과 수변 풍경을 현대적으로 해석한 17개 층은 도시의 역동성과 울창한 자연의 조화를 표현하며, 마카오의 모험적 기질과 풍부한 역사적 배경을 고스란히 담아냈다. 특히 로비에 설치된 몰입형 디지털 아트 월은 이러한 콘셉트를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대표적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총 95개 스위트와 카펠라 펜트하우스로 구성된 객실은 차별화된 럭셔리를 추구한다. 각 객실은 채광이 뛰어난 발코니와 프라이빗 인피니티 풀을 기본으로 하며, 아웃도어 라운지, 선룸, 프라이빗 윈터 가든 등 개인만의 공간을 제공한다. 집사 전용 팬트리와 스크리닝룸 등 세심한 편의시설도 갖춰 최상급 서비스를 구현했다.
카펠라 호텔 그룹 운영 총괄 수석 부사장 클라이브 에드워즈는 "이번 오픈을 통해 카펠라는 마카오 럭셔리 호스피탈리티 시장에 새로운 지형을 열었다"고 평가했다. 그는 "투숙객은 갤럭시의 광범위한 편의시설을 누리는 동시에, 카펠라만이 제공하는 맞춤형 서비스와 마카오의 탁월한 문화유산을 기념하는 경험을 즐길 수 있다"고 덧붙였다.
오리온자리의 가장 밝은 별 '카펠라'에서 이름을 딴 이 브랜드는 지역의 유산과 문화를 조명하고 진정성 있는 경험을 설계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현재 싱가포르, 시드니, 타이베이, 우붓, 방콕, 하노이, 상하이, 하이난 등 아시아 주요 도시에서 호텔을 운영하고 있으며, 향후 교토, 리야드, 난징, 선전 등에서 신규 오픈을 계획하고 있어 글로벌 확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