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다르, 2분기 최대 실적 기록…영업이익 133억 ‘껑충’

테크니컬 애슬레저 브랜드 안다르가 올해 상반기 잠정 매출 1358억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12일 밝혔다.

2분기 잠정 실적에서는 매출 891억원, 영업이익 133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33%, 27% 증가했으며, 영업이익률은 15%에 달했다.

호실적의 배경에는 독자 개발 원단을 중심으로 한 제품 경쟁력을 꼽았다. 안다르의 자체 R&D 조직 안다르 AI랩이 글로벌 고급 수입 원사를 활용해 개발한 원단 적용 제품은 전체 매출의 90% 이상을 차지했다.

또 러닝웨어, 라운지웨어, 비즈니스 애슬레저, 스윔웨어, 언더웨어 등 카테고리를 확장하며 고기능성과 세련된 디자인을 결합, 소비자 충성도를 높였다. 전국 70여 개 오프라인 매장의 방문객 1인당 구매액이 늘었고, 외국인 관광객 비중이 높은 매장 매출도 크게 증가했다.

글로벌 시장에서도 성과가 두드러졌다. 일본 온라인 스토어는 지난 6월 매출 20억 원을 돌파했고, 싱가포르 온·오프라인 매출은 12억 원에 달했다. 호주 웨스트필드 시드니 매장은 오픈 첫날부터 호응을 얻어 한 달 매출이 3억 원을 넘겼다.

안다르는 하반기에도 해외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싱가포르 최대 복합 쇼핑몰 ‘비보시티’에 세 번째 매장을 열고, 일본 오프라인 매장 출점도 검토 중이다. 미국 시장 진출은 올 3분기 중 이뤄질 예정이다. 

공성아 안다르 대표는 “꾸준한 제품 R&D투자와 카테고리 다각화로 안다르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고소득 국가 중심의 글로벌 시장 공략을 전략적으로 지속한 것이 최대 실적으로 나타났다”며 “K애슬레저 1위 브랜드 명성에 걸맞도록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전 세계 고객들에게 더욱 진화된 제품을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