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베트남 항공

베트남항공이 기내 인터넷 서비스를 본격 도입하며 승객 편의 서비스 경쟁에 나섰다. 장거리 비행 중에도 끊김 없는 디지털 연결성을 제공해 승객들의 기내 경험을 한층 업그레이드한다는 계획이다.

베트남항공은 지난 5일부터 기내 인터넷 서비스를 시범 운영에 들어갔다고 11일 발표했다. 이번 서비스는 에어버스 A350 기종을 시작으로 오는 12월까지 순차 확대될 예정이다.

베트남항공의 기내 인터넷 서비스는 국제선 탑승객을 대상으로 3가지 요금제로 구성됐다. 무제한 문자 서비스는 5달러(약 7천원), 1시간 웹서핑은 10달러(약 1만 4천원), 무제한 웹서핑은 20달러(약 2만 8천원)에 이용할 수 있다.

기내에서 개인 기기를 통해 간편하게 접속 및 결제가 가능하며, 별도의 사전 신청 절차는 필요하지 않다. 특히 비즈니스석 승객에게는 무제한 웹서핑이 무료로 제공되는 혜택이 주어진다.

또한 좌석 등급에 관계없이 전체 탑승객은 와츠앱(WhatsApp), 바이버(Viber), 잘로(Zalo) 등 글로벌 메시지 앱을 통한 15분 무료 메시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이는 기본 서비스로 제공되어 추가 요금 없이 간단한 메시지 전송이 가능하다.

베트남항공 당 안 뚜안(Dang Anh Tuan) 부사장은 "오늘날처럼 전 세계가 긴밀하게 연결되는 시대에 기내 인터넷 도입은 탑승객 경험을 향상시키고, 베트남항공의 경쟁력을 높이는데 필수적인 요소"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서비스를 통해 베트남항공이 디지털 혁신을 선도하고 있다는 점에 큰 자부심을 느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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